[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풀무원 올가홀푸드가 환경부 지정 녹색특화매장 점포 수를 확장했다.
풀무원 계열의 프레시 마켓 올가홀푸드는 올가 방이점에 이어 올가 반포점, 바이올가 아현뉴타운점, 제주영어마을점, 제주이도점까지 총 4개 매장이 '녹색특화매장'으로 신규 추가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녹색특화매장’이란 환경부가 운영하는 ‘녹색매장 제도’를 보다 확장·발전시킨 개념으로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녹색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콘셉트의 매장이다. 지난해 5월 국내 1호 '녹색특화매장'으로 올가 방이점을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운영했다. 풀무원은 환경친화 패키지, 묶음 상품 해체, 재사용 배송 포장 확대 등 상품 생산 및 배송까지의 전 과정에서 탄소 중립과 지속가능한 소비문화 확산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신규 지정된 4개의 녹색특화매장은 제1호 녹색특화매장인 올가 방이점 대비 친환경 패키지 적용 품목을 늘렸다. 정육, 건어물 품목에만 적용했었으나 이번에는 채소, 과일에까지 포함시켰다. 사탕수수 껍질을 원료로 하여 탄소 배출량을 일반 합성수지 대비 70% 이상을 감축한 바이오매스와 생분해성 소재의 친환경 포장재로 변경하고, 묶음 기획 상품 포장을 해체하여 비닐과 테이프 등의 제품 포장을 최소화하는 등 생활폐기물 발생을 줄였다.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 배송 포장에도 친환경성을 높였다. 일회용이 아닌 다회용 또는 재사용 포장재로 변경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일회용 플라스틱과 비닐 포장 문제 해소에 힘을 보탠다. 올가는 녹색특화매장을 포함한 전 매장에서 운영하는 당일배송에 종이박스, 종이테이프, 물 100% 아이스팩 등 다회용 또는 재사용 포장재만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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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녹색특화매장'답게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의 저탄소인증 상품 존과 친환경 인증 녹색제품 존을 별도로 마련하여 녹색 소비를 장려한다. 올가는 저탄소인증 신선식품을 국내 유통사 중 최대 규모 최다 품목으로 운영하여 온실가스 감축 효과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 2012년 저탄소인증제도 도입 이후 매년 저탄소인증 농산물 품목을 확대하여 20년 기준으로 66%의 매출을 구성하고 매년 두 자리 수로 신장하는 추세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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