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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값비싼 대가 치르게 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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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재개된 하마스와 전면전
가자지구 내 109명 사망...어린이 28명
美 이스라엘 편향 논란...유엔안보리 회의 연기

이스라엘,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값비싼 대가 치르게 할 것"(종합)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155mm 자주포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정파인 하마스의 기지를 폭격하기 위해 가자지구 접경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은 7년만에 가자지구의 지상군 투입을 결정해 양측간 무력분쟁이 전면전으로 확대됐다. 가자지구=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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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나흘째 공방을 주고받던 이스라엘이 결국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양자 간 무력분쟁은 전면전으로 확대됐다.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에도 이스라엘은 모든 휴전 제안을 묵살하고 공격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사회에서는 지난 2014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해 2200여명이 숨졌던 ‘50일 전쟁’이 재개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스라엘 지상군과 항공기가 가지지구에서 공격을 하고 있다"고 게재했다. IDF 대변인인 조너선 콘리쿠스 중령도 이날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병력의 가자지구 진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IDF는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국제적인 논란으로 떠오르자 이를 의식해 다시 성명을 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IDF는 "이스라엘 공군과 지상군은 작전 목표에 대한 포격을 위해 가자지구로 진입했으며 아직 대규모 지상 침공이 시작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그러나 곧 지상군 투입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이스라엘 국방부는 국경지역에 보병 및 기갑부대를 전진배치하고 예비군 9000여명에 대해 소집령을 내리면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전면공격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이날 대국민연설에서 "하마스에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안보가 안정될 때까지 군사작전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값비싼 대가 치르게 할 것"(종합) 1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시파 병원 중환자실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부상당한 소녀가 치료받고 있다. 이날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어린이 28명을 비롯해 109명이 사망하고 53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지구=AP·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대규모 유혈 충돌이 4일째로 접어들면서 인명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지금까지 7명이 사망했고 200여명이 부상했으며, 팔레스타인에서는 109명이 사망하고 53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UN)과 이집트, 카타르 등 아랍국가들이 양자 간 휴전 중재에 나섰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계속 휴전 제안을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BC에 따르면 이날 하마스 측은 "국제사회의 중재 의견에 따라 휴전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며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휴전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며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에서 14일 개최코자했던 안전보장이사회 공개 회의도 미국의 반대로 이틀 연기됐다.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엔 안보리가 이스라엘과 가자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16일 회의한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앞서 전날 이스라엘의 방어권을 두둔한 미국 정부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있는 국제사회 여론을 의식해 유엔 안보리 공개회의를 늦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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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면 공격을 막기 어려워지면서 자칫 지난 2014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벌어졌던 50일 전쟁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당시 이스라엘군은 지상군 6만여명과 기갑부대 등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해 가자지구 전역에 약 50일간 전면공격을 실시했으며, 가자지구 내에서만 2200여명의 사망자가 나오는 등 극심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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