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쿨러' 인기 폭발…SSG닷컴, 구매자 몰려 '마비'

오전 10시 SSG닷컴에서 팔자마자 접속 마비
가격 3만7000원, 6000원대 음료 6잔 가격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스타벅스 'e-프리퀀시' 온라인 판매 첫날인 13일 스타벅스 굿즈 구매자들이 몰리면서 사이트가 마비됐다.

SSG닷컴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상품 판매를 게시했다. 오픈 하자마자 접속자가 몰리면서 10시 30분 현재까지도 모바일과 PC 사이트가 불통 상태다.

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상품은 총 5종이다. 스타벅스 매장의 증정품과는 색상 등에서 차이가 있다. 아이스 쿨러 박스인 서머 데이 쿨러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서머 그린 색상과 서니 핑크 색상을 증정하지만, SSG닷컴에서는 같은 상품의 오션 블루 색상을 판매한다.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과 무드 조명이 내장된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의 경우도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증정되지 않는 크림 그레이 색상을 따로 제작해 판매한다. 가격은 각각 가격은 3만7000원이다. 6000원대 블렌디드를 6잔 사먹는 가격과 비슷하다.

오프라인 매장에는 없는 상품도 특별 기획해 판매한다. 최대 25kg의 짐을 운반할 수 있는 서머 데이 폴딩 카트는 오직 SSG닷컴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서머 그린 색상과 오션 블루 색상 2종이다. 가격은 2만9000원에 선보인다.

현재 온라인상에서는 매장에서 증정하는 굿즈 제품을 판매하는 리셀러들이 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7월12일까지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한 총 17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해 e프리퀀시를 완성한 스타벅스 회원 대상으로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다. 올해 사은품은 '서머 데이 쿨러'와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 등 총 5종이다.

실제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첫날부터 제품이 나왔다. '중고나라'에서는 현재 굿즈 판매글이 200건 이상 올라왔다. 핑크색 쿨러 가격은 9만~15만원까지 책정됐다. 랜턴은 개당 7만~8만원대 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