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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KT&G, 담배는 순항, KGC 부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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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보고서

[클릭 e종목] “KT&G, 담배는 순항, KGC 부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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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신영증권은 13일 KT&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KGC의 부진으로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들 것이란 판단에서다.


1분기 KT&G는 매출액 1조2639억원, 영업이익 317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7.3%, 1.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를 2.1%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3.1%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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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면세 채널 부진에도 불구하고 궐련과 전자담배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글로벌 담배 수출과 부동산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영업이익은 미국과 인도네시아, CIS 등 해외 담배 법인 매출 단가 증가 효과로 지난해 대비 소폭 개선됐다”라고 설명했다.



KT&G의 별도 매출액은 785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늘었고 영어이익은 0.8% 줄어든 3536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궐련 담배 시장 총수요는 149억 개비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다. 그러나 저자극, 냄새 저감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KT&G의 궐련 담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0.5%포인트 개선된 64.5%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량은 중동 수출 정상화와 미국과 인도네시아 등 주력 시장판매량 증대로 같은 기간 30% 늘어난 95개비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환율 하락과 수출 원가율 상승으로 소폭 감소했다.


KGC 매출과 영업이익은 1년 전 대비 각각 2.8%, 25.8% 줄어든 3802억원, 533억원을 기록했다. 설 명절 수요 증가로 로드샵 매출은 지난해 대비 9.6% 증가했지만, 면세 채널 부진(-11%)과 홈쇼핑 판매량 감소로 외형은 쪼그라들었다.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영향이 미미했던 지난해 1분기 실적에 따른 역기저 효과와 채널 믹스 변화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올해 KT&G의 예상 연결 매출액은 5조4614억원, 영업이익은 1조4566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1.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담배 시장 확대에 따른 원가율 상승, 부동산 매출 감소, KGC 면세 채널 부진으로 인한 실적 회복 지연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중동 수출 담배 판매 정상화, 국내 궐련과 전자담배 시장 지배력 강화, 미국과 주력 시장 판매량 확대 추세는 올해도 유효할 전망이다. 김정섭 연구원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일본 3개 국가에 전자담배 수출을 진행 중이며 연내 진출 국가를 10곳 이상 확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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