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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먼저 발명됐다가 사라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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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먼저 발명됐다가 사라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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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전기자동차가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먼저 발명됐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최초의 전기자동차는 1824년 헝가리의 아니오스 예들리크(?nyos Jedlik)이 전기모터를 적용했던 것이라고 합니다.


1800년대 초부터 몇몇의 발명가들은 전기로 움직이는 차량에 대한 실험을 시작합니다. 영국의 로버트 앤더슨(Robert Anderson)은 1832년 최초의 전기 마차를 개발했으며, 1859년 프랑스의 물리학자 가스통 플란테(Gaston Plant?)가 운송수단에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충전식 납축전지를 발명하면서 전기 동력원 개발이 활발해 졌습니다. 그의 의 이름을 딴 플랑테 전지(납축전지)는 지금도 내연기관 차량에서 사용되고 있죠.


이후 1884년 영국의 토마스 파커는 축전지를 활용해 재충전이 가능한 전기자동차를 개발하며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하였고, 덕분에 공식적으로 알려진 최초의 전기자동차가 되었습니다.


전기자동차에 대한 연구는 거듭 발전해, 1899년 벨기에의 카미유 제나치(Camille Jenatzy)는 '라 자메 콩탕트(La Jamais Contente·결코 만족하지 않는다.)'라는 이름의 전기자동차를 개발해 처음으로 100km/h 가 넘는 속도로 달리기도 했습니다.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먼저 개발된 전기자동차는 1900년대 초까지 호황을 누렸으며, 실제로 1900년대 미국 도로 위의 1/3 이상이 전기자동차 였다고 합니다.


당시 전기자동차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냄새와 소음이 적었으며, 크랭크를 돌려야 하는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시동을 켜는 게 훨씬 편리했기 때문이죠. 이런 이유들로 전기자동차는 당시 상류층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일명 '마담차'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전기차,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먼저 발명됐다가 사라진 이유


하지만 이러한 전기자동차는 시간이 지나면서 시장에서 점점 사라지게 되는데요. 자동차왕 헨리 포드(Henry Ford)와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Thomas Edison)이 값싼 전기자동차를 만들려고 했으나 충전의 번거로움, 배터리의 무게 등의 단점으로 대량 생산을 포기하면서 실용화 단계에 접근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결정적으로 1920년대 텍사스 원유 발견과 함께 가솔린 가격이 크게 하락했고, 1913년 포드가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해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량생산 하면서 전기자동차는 시장에서 그 경쟁력을 잃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980년대 들어 내연기관자동차의 대기오염 문제가 대두되었고,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전기자동차는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친환경 차량 개발에 뛰어들었고, 2000년대 들어 전기자동차들이 다시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다시 전기자동차가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것은 과거 전기자동차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번거로운 충전, 무거운 배터리 무게, 짧은 주행거리들이 개선되었기 때문입니다. 납축전지의 한계를 리튬이온배터리로 극복을 했기 때문이죠.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는 한국, 중국, 일본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의 CATL이 세계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중입니다. 이어 삼성SDI, 중국의 BYD, 일본의 파나소닉이 시장 점유율을 키우고 있고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유럽 등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무섭게 치고 올라왔습니다.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는 국내 배터리 3사가 글로벌 톱3 기업으로 나란히 올라서는 날이 곧 올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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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삼성SDI 홈페이지]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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