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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 상원 원내대표, 코리아타운서 증오범죄 방지법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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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겸 뉴욕주 상원의원이 맨해튼 코리아타운을 방문해 아시안 증오범죄 방지법안 표결 통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美민주 상원 원내대표, 코리아타운서 증오범죄 방지법 약속 척 슈머(오른쪽)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그레이스 맹 민주당 하원의원이 뉴욕시 맨해튼 코리아 타운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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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머 원내대표는 1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뉴욕시와 코리아타운에서 반아시아 증오 범죄가 심각하게 증가하고 있다. 나는 이웃과 아시아계 친구들과 함께 이번 주 상원에서 코로나19 증오범죄법 표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이 법안에 반대표를 던지는 의원이 있다면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상원은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를 방지하는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건너뛰고 토론 절차에 들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다만 공화당 일부 의원은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이나바이러스' 발언에 대해 비판한 것을 지적하며 법안 통과에 회의적인 입장이다.


이 법안은 증오범죄 피해를 당한 사람이 손쉽게 피해 사실을 신고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신고를 허용하고, 사법당국이 신속하게 증오범죄를 처리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을 발의한 그레이스 맹 하원의원은 증오범죄 탓에 아시아계 미국인이 집 밖에서 공포를 느낀 지 1년이 넘었다고 소개한 뒤 "드디어 의회 차원에서 대책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리처드 도너번 퀸스 구청장과 장원삼 뉴욕 총영사,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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