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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금융지주, '디지털 활로' 찾아 서울 거점 잇따라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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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지방 금융지주들이 최근 잇따라 서울 지역 거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영업 환경이 갈수록 악화하는 가운데 수도권 공략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행보다.


금융권 전반의 디지털 혁신에 대응하려는 목적도 깔려있다. 핀테크(금융기술) 기업이나 디지털 관련 전문인력이 수도권에 집중돼있어서다.

지방 금융지주, '디지털 활로' 찾아 서울 거점 잇따라 강화 DGB금융지주 관계자들이 2019년 4월 서울 중구 DGB금융센터 제막식을 진행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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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은 상반기 중 서울 중구 소재 DGB금융센터에 핵심 계열사인 DGB대구은행 및 지주 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영업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DGB금융은 수도권 영업의 전진기지를 마련하기 위해 2019년 옛 대우조선해양 빌딩을 매입해 DGB금융센터로 활용하고 있다. 지금은 DGB생명ㆍDGB캐피탈만 이곳에 입주해있는데, DGB대구은행과 지주까지 들여보내 ‘서울 통합사옥’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다.


DGB금융센터가 이 같은 위용을 갖추면 김태오 DGB금융 회장과 임성훈 DGB대구은행장 등 그룹 컨트롤타워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디지털 혁신의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DGB대구은행은 ‘고객에 열린 디지털뱅크 구현’을 올해 핵심 사업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서울 등 수도권 소재 핀테크 기업, 2금융권, 이종산업 기업들과의 제휴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디지털 사업의 경우 관련 기업과의 협력이나 인력 확보가 관건인데 거점이 지방에 있으면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다"면서 "특히 디지털 전문인력은 대부분이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돼있어 별도의 교두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방 금융지주, '디지털 활로' 찾아 서울 거점 잇따라 강화 BNK금융지주 관계자들이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소재 BNK디지털타워 내 BNK디지털센터 개소식을 진행하는 모습.

부산은행ㆍ경남은행 등을 거느린 BNK금융지주 또한 비슷한 배경에서 최근 서울 강남구 BNK디지털타워에 BNK디지털센터를 개소했다.


BNK디지털센터는 BNK금융의 디지털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전문 조직으로, 디지털 전문인력들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강남ㆍ판교 등에 몰려있는 핀테크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BNK금융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디지털 경험, 개방형 혁신 등을 디지털 혁신 기술 분야로 선정하고 센터 내 분야별 연구개발팀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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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직은 디지털 혁신 모델 개발, 업무 고도화 및 자동화, 클라우드 기반의 그룹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구축, 인공지능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오픈형 플랫폼 도입 등을 추진한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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