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코스피 혼조 마감.. 3100 앞에서 '주르륵'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41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코스피 혼조세에 하락 마감
3100 앞에서 추세 하락 막지 못해
삼성전자 주가도 코스피와 동조화
호주, 중국 등 증시도 하락 마감
다음날 인프라투자계획 등 살펴야

코스피 혼조 마감.. 3100 앞에서 '주르륵'
AD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31일 코스피는 혼조세를 보이다 하락 마감했다. 장중 3100 선에 가까워지는 듯 했지만 추세 하락을 막지 못하면서 전날보다 하락한 채 마감했다. 개인의 순매수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를 이기지 못했다. 연기금은 11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날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 마감했는데, 다시 상승 중인 미 10년물 국채 금리와 미국의 인프라 투자 계획 등을 지켜보려는 관망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하락-> 코스피 하락
코스피 혼조 마감.. 3100 앞에서 '주르륵'


이날 코스피는 0.11%(3.39P) 오른 3073.39에 출발했다. 한 시간 정도 지나자 3093.89까지 올라서면서 3100을 다시 탈환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내 하락하면서 오후 들어 전날 종가를 왔다 갔다 하다가, 0.28%(8.60P) 내린 3061.40에 마감했다. 개인은 640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45억원, 3475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 상승을 막았다. 기관 중 연기금은 이날까지 11거래일째 주식을 팔아치웠다.


이날 삼성전자의 등락은 지수 등락에 가장 큰 영향을 줬다. 삼성전자는 지수와 동반 상승했다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0.97% 내린 8만1400원이었다. 개인이 231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인이 1347억원을 순매도하고 기관이 1032억원을 팔아치우면서 삼성전자의 주가를 끌어내렸다.


삼성전자 외에 다른 대형주도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1.49% 하락한 13만25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우선주와 LG화학도 각각 1.35%, 0.37% 하락한 7만3000원, 80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차삼성SDI도 각각 0.68%,1.49% 내린 21만8000원, 66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전체 종목 중에서는 474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378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 종목은 56개 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2%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통신업, 비금속광물, 금융업 등은 1%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보험업, 건설업, 서비스업, 철강금속 등은 소폭 상승했다.


증시가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서도 유유제약(우선주A, B), 갤럭시아머니트리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대원미디어 등도 20% 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아시아 증시도 하락
코스피 혼조 마감.. 3100 앞에서 '주르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코스닥은 0.20%(1.89P) 하락한 956.17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148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인이 731억원을 순매도하고, 기관도 579억원 순매도하면서 하락했다. 전체 종목 중에서는 569개 종목이 올랐으며 730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을 나타낸 종목은 103개였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 업종이 3.06% 올랐으며 통신서비스, 인터넷 등의 업종도 2%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건설, 출판매체, 비금속 등의 업종은 1%대 오름 폭을 지켰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액면분할에 나선 펄어비스가 2.12% 오른 30만8100원에 장을 마쳤다. CJ ENM도 0.78%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은 각각 0.80%, 0.33% 내렸다. 카카오게임즈(1.13%)와 에코프로비엠(1.27%), 씨젠(0.69%) SK머티리얼즈(1.64%)도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추세 전환에는 2% 부족했던 코스피였다"며 "1차 주요 저항선인 3060선을 넘어 3090까지 향했지만 고점 이후 형성된 하락 추세를 이겨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간이 좀 더 걸릴 수 있겠지만, KOSPI 상승추세는 더욱 견고해지고, 강해지고 있다는 판단"이지만 "서두르기보다는 시장 등락을 활용해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가야 할 때"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아시아 증시도 혼조세 양상을 보였다. 호주 ASX지수는 1.17% 상승한 반면 중국 상해종합지수, 홍콩 항셍지수는 각각 0.66%, 0.71% 하락했다. 재차 상승하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와 31일(현지시각) 발표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을 기다리며 관망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채 10년물은 전일 장 중 1.77% 터치 후 1.708%로 하락했으나 금일 다시 상승세를 기록해 1.74%까지 올라섰다.



원 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16% 내린 1131.80원에 마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