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마켓컬리는 최근 파 가격 급등으로 올해 파김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9%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마켓컬리는 올해 1월부터 3월21일까지 파김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9%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김치 판매량 증가율(41%)을 웃도는 수치다. 파김치의 판매량이 늘어남에 따라 김치 인기 순위에도 변화가 생겼다. 2018~2020년 김치 판매량 1~3위는 매년 배추김치, 백김치, 열무김치였는데, 올 들어서는 파김치가 열무김치를 제치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켓컬리는 대파, 쪽파 등 파 가격이 치솟은 점이 이같은 현상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봤다. 높은 파 가격이 부담스러워진 소비자들이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상품을 찾으면서 연관 있는 상품들이 인기를 얻었다는 분석이다. 올해 1~2월 흙대파, 쪽파 등 원물 파 상품 판매량은 각각 33%, 7% 감소했다. 반면 파를 사용한 쪽파 장아찌는 193%, 파전은 141% 등 파를 사용한 반찬들의 판매량은 눈에 띄게 늘었다. 마켓컬리는 4월부터 봄 대파가 출하하게 되면 대파 가격이 진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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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켓컬리는 지난해 4월부터 식탁의 기본이 되는 신선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프로젝트 컬리 프레시 365 (KF365)'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과일, 채소 등 10가지 상품으로 시작한 KF365는 현재 대파, 가지, 애호박, 콩나물 등 채소류부터 정육, 수산물, 과일 등 45종을 선보이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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