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네이버와 엔씨소프트의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공개된 두 회사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 직원들의 평균 급여는 1억247만9000원, 엔씨는 1억549만5000원이었다.
인터넷업계에서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돌파한 것은 네이버와 엔씨소프트가 최초다.
1인 평균 연봉의 경우 연간 총 지급된 연봉, 인센티브, 각종 수당 등 총 보수 총액을 월 평균 인원으로 나눈 금액이다. 이 때문에 중도 입사자·퇴사자·휴직자 등 1년간 총보수를 지급받지 않은 인원이 많은 경우에는 실제 1인 평균급여와 상이할 수 있다.
네이버의 경우 지난해 중도입사자가 2019년보다 2배 많은 700명에 달해 실제 총보수 금액과 증가율은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종사자 중 평균 급여 1억원을 기록한 기업은 총 33곳이다. KB금융, 하나금융지주, NH투자증권, 코리안리,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 KB증권 등 금융사들이 상위 10위권 내에 포진했고, 30위권 내에 총 16개 금융사들이 이름을 올리는 등 금융권들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았다.
이 밖에도 SK에너지, SK인천석유화학, 에쓰오일, GS칼텍스 등 석유화학 업계 9개 기업이 30위 권 내에 이름을 올렸고 금융과 석유화학을 제외하고는 삼성전자, 삼성SDS, SK텔레콤, SK하이닉스만이 30위권 내에 포함됐다.
지금 뜨는 뉴스
지난해 사업보고서가 공개된 삼성전자는 2020년 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1억2700만원을 기록해 여전히 상위권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평균 급여가 1억원에 못 미치는 9900만원을 기록하면서 '1억원 클럽'에서는 빠졌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