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구광모(사진) LG그룹 회장이 ㈜LG로부터 지난해 80억8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고 회사가 22일 밝혔다.
㈜LG가 이날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보면, 구 회장은 기본급과 역할급 명목으로 매달 각각 1억8200만원 등 급여로 43억6800만원을 받았다. 여기에 상여로 36억4000만원을 받았다.
상여 규모는 임원보수 규정에 따라 성과평가를 기준으로 이사회에서 결정하는데 매출·영업이익 등 계량지표와 함께 중장기 기대사항 이행·리더십·기여도 등 비계량지표를 평가해 연봉의 최대 150%까지 지급 가능하다고 돼있다.
회사는 "2019년 당시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경제성장제까지 둔화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연결기준 매출 6조5753억원, 영업이익 1조241억원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 사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을 거려해 상여금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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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회사 대표이사로 있는 권영수 부회장은 31억5300만원을 받았다. 마찬가지로 사내이사로 있는 하범종 재경팀장(부사장)은 7억1200만원을 받았다. 등기임원이 아닌 이 가운데선 홍범식 사장이 13억4900만원, 이방수 부사장이 7억5400만원, 김이경 전무가 7억2200만원을 받았다. 외부출신인 홍 사장과 김 전무는 입사 당시 맺은 사이닝보너스(3억·5억원)를 반영한 금액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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