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노후 경유차 약 2천대 조기 폐차"‥역대 최대 물량

배출 가스 5등급 해당 경유차량 대상…대기오염물질 저감 기대

자료사진 [강진형 기자]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 춘천시가 올해 역대 최대 물량의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물량은 약 2000대로, 2017년 이후 최대 물량이다.

5일 시에 따르면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사업량은 2017년 68대, 2018년 239대, 2019년 1302대, 2020년 956대다.

지원 대상은 배출 가스 5등급에 해당하는 경유 자동차와 2005년 이전 배출 허용 기준을 적용해 제작한 도로용 3종 건설 기계(덤프 트럭·콘크리트믹스 트럭·콘크리트 펌프 트럭)다.

배출 가스 5등급 경유 자동차는 환경부 또는 자동차 배출 가스 등급제(emissiongrade.mecar.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총 중량 3.5톤 미만은 최대 300만 원이다. 총 중량 3.5톤 이상 차량 중에서 3500cc 이하는 최대 440만 원, 3500cc 초과~5500cc 이하는 최대 750만 원이다.

또한, 5500cc 초과~7500cc 이하는 최대 1100만 원, 7500cc 초과는 최대 3000만 원, 덤프 트럭, 콘크리트 믹스 트럭, 콘크리트 펌프 트럭은 최대 4000만 원이다.

다만, 올해는 총 중량 3.5톤 미만 차량 중 저감 장치 장착 불가 차량이거나 영업용 차량, 소상공인 소유(대표자 소유 차량 포함) 차량과 기초 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이 소유한 차량은 상한 금액을 600만 원으로 조정했다.

강대근 기후에너지과장은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에 박차를 가해 지속 가능한 도시를 구현하고 대기 오염물질을 줄이겠다"고 전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