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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제한 풀리니 웃돈 30억… 한강변 새 랜드마크된 '아크로서울포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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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37억 전용198㎡, 매매 호가 65억까지 뛰어
159㎡는 전셋값만 37억…분양가보다 6억원 높아
강북의 신흥부촌으로 자리매김...주변 노후단지도 好好

전매제한 풀리니 웃돈 30억… 한강변 새 랜드마크된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지난 달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경. (사진=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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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159㎡(전용면적) 전세가만 37억원입니다. 매매가도 웃돈이 20~30억씩 붙었어요."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A공인중개사사무소(공인) 대표)


지난달부터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강북권의 초고가 아파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뚝섬상업용지에 위치한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49층짜리 아파트 2개동과 업무시설 1개동으로 이뤄진 초고층주상복합이다. 단지에는 아파트 280가구와 업무·판매·문화시설이 들어서 있다.


단지는 115만㎡ 규모의 서울숲과 맞닿아 있는데다 한강 조망권까지 갖추고 있어 분양 당시부터 관심을 모았다. 단지 입주자 상당수가 고소득 전문직이나 유명 연예인 등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 아파트 159㎡는 37억원에 전세거래 신고가 이뤄졌다. 3년전 분양가인 30억4200만원보다도 6억원 이상 높은 금액이다. 96㎡ 역시 지난달 27일 22억원에 전세계약이 이뤄지며 분양가(17억6800만원)를 훌쩍 넘어섰다.


입주와 함께 전매제한이 풀리며 매매가도 고공행진 중이다. 인근 B공인 관계자는 "분양가가 37억원이었던 198㎡의 경우 최근 30억원가량 프리미엄이 붙은 65억원선에 매물이 나왔다"며 "평형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20~30억원씩 웃돈이 붙은 상태"라고 전했다.


뚝섬상업용지 일대는 이미 입주를 마친 갤러리아포레, 트리마제에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가세하며 한강변의 새로운 부촌으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다. 갤러리아포레 168㎡는 지난해 11월 42억5000만원에 전세 계약서를 쓰며 신고가를 경신중이다. 트리마제 84㎡ 전세 역시 지난해 12월 29억에 거래되며 웬만한 강남권을 웃도는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상업용지 4필지중 아직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1필지는 부영주택이 49층 높이의 주상복합과 호텔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같은 가격 상승세는 주변 노후아파트 값에도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서울숲한진타운 84㎡는 지난해 12월 14억5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초보다 2억7000만원 뛴 값이다. 강변건영 84㎡의 역시 같은달 16억7500만원을 기록하며 연초보다 2억원넘게 올랐고, 동아아파트 97㎡ 역시 실거래가격이 16억4000만원선까지 올랐다.



성수동 B공인 관계자는 "한강 조망권을 가진 곳은 많지만 성수동처럼 인근에 넓은 휴식공간인 서울숲까지 모두 갖추고 있는 지역은 찾기 쉽지 않다"며 "출퇴근을 위한 교통편도 용이해 강남권 아파트에 밀리지 않는 주거조건"이라고 말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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