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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소재 르메르디앙호텔을 7000억원에 공동 인수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부동산개발회사 웰스어드바이저스와 함께 약 7000억원대 가격으로 르메르디앙호텔을 공동 인수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0일 인수계약을 체결했다"면서 "호텔 운영 대신 주거·상업시설 포함해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르메르디앙호텔의 대주주인 전원산업은 삼성증권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하고 지난해 4월부터 새 주인을 찾아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탓에 전반적으로 호텔 사업이 침체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은 웰스어드바이저스와 공동으로 지분투자 방식으로 호텔을 인수하며, 이미 투자심의위원회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은 원래 1995년에 리츠칼튼서울로 문을 열였으나 1100억원의 대규모 리모델링을 통해 2017년 9월 르메르디앙호텔로 재단장했다. 지하 7층~지상 17층에 대지면적 1만362㎡(약 3135평), 연면적 60만5661㎡(약 1만8321평) 규모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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