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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선물, 건강 한가득…홍삼 매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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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설 선물 사전예약 129% 신장
건강식품 342%, 작년 4배↑
롯데마트 홍삼 353% 증가
선물 상한액 20만원 허용, 한우 인기

설 명절 선물, 건강 한가득…홍삼 매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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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설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백화점과 마트의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 매출이 4배 이상 올랐다.


설 선물 사전예약 120%↑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13일 까지 이마트의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9% 신장했다.


전통적인 인기 선물세트인 과일과 축산의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48%, 65% 증가한 가운데, 건강기능 식품 선물세트는 342% 신장하며 지난해 보다 4배 이상의 올렸다.


이마트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지난해 설에 운영했던 14종 보다 4배 늘린 총 57종의 건강기능 식품 선물세트를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 또 코로나19로 집콕이 장기화되자 통조림 선물세트도 매출이 전년대비 255%나 뛰었다.


롯데마트도 건강기능 식품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 지난달 24일부터 13일까지 롯데마트의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은 46% 증가했는데, 홍삼과 관련한 선물세트의 매출은 353%를 기록했다. 와인 선물세트 매출도 지난해 보다 107% 증가했다.


김영란법 20만원 상향, 한우 인기

백화점 업계 역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이 최대 30% 늘어난 가운데, 다가 올 본 판매 기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선물세트 사전예약 비중이 50%에 달하는 마트와 달리, 백화점은 사전예약 매출 비중이 10%대에 불과하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가 설 명절(1.19∼2.14) 기간 동안 청탁금지법 상 공직자 등이 예외적으로 받을 수 있는 농축수산물·농축수산가공품 선물 가액 범위가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까지로 일시 상향을 의결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20만~50만원대 프리미엄 선물세트 종류를 지난해 추석 때보다 20% 늘렸다. 물량은 30% 더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50만원 이상인 선물세트 예약 물량을 지난해 설보다 50% 이상 늘렸다. 신세계백화점도 2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을 20% 확대할 계획이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 선물 가액 범위가 20만원대로 올라가자 한우를 중심으로 한 축산 선물세트의 인기가 높았다"라며 "이번 설 명절에도 비슷한 흐름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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