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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성분 살리고 천연향 더하고"…고품질 화장품 MZ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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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로이비' 최고 원료, 산지서 공수
마진 낮춰 합리적 가격 제공...연내 中 진출

"착한성분 살리고 천연향 더하고"…고품질 화장품 MZ 공략 김현일 로이비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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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로이비의 향 원료는 수입하는 원산지가 다 달라요. 불가리아, 이탈리아, 이집트 등 품질이 가장 좋다고 여겨지는 산지에서 직접 원료를 공수합니다"


6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만든 세 번째 자체 화장품 브랜드 '로이비'를 담당하는 김현일 팀장을 만났다. 클린뷰티라는 컨셉에 걸맞게 취향과 성분 안정성을 모두 충족시켜 MZ세대를 대변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다.


성분을 강조한 브랜드인 만큼 향의 원료를 전세계 각지에서 공수한다. 좋은 원료를 수입하기 위해 원료마다 수입 원산지를 달리했다. 세계 라벤더의 수도라 불리는 불가리아 오리진 지방에서 라벤더, 이집트서는 제라늄을 공수하고 있다. 베르가못, 주니퍼, 레몬그라스, 오렌지, 페퍼민트 등은 이탈리아 전역에서 들여온다.


김 팀장은 "천연향은 인공향에 비해 단가가 비싸고, 향의 편차가 크다는 단점이 있어 전세계 각지에서 좋은 품질을 유지하면서 장기적으로 수급이 가능한 곳을 확보하는데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유럽 국가들이 셧다운에 들어가면서 원료 수급이 원활치 않은 상황도 있었지만 좋은 품질은 포기할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신선도를 위해 배송기간이 짧은 항공을 통해 공수한다. 김 팀장은 "마진을 낮추더라도 젊은층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최고급 화장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오는 3월에는 바디, 헤어, 베이비 등 제품군도 확대한다. 손소독제를 비롯한 위생용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99% 멸균력을 가진 소독젤과 티슈도 향을 추가해 차별화했다. 로이비의 핵심인 향수 제품도 추가로 출시한다.


김 팀장은 "올해 니치향수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했는데 내년에도 이러한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며 "디퓨저, 캔들 등 홈 방향제(홈 프래그런스)까지 제품군을 확대해 소비자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뷰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내 해외 진출도 준비중이다. 김 팀장은 "비디비치와 연작에 이어 로이비의 중국 시장 진출을 타진중"이라며 "시점은 아직 구체화하지 않았지만 올해 안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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