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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3Q 깜짝실적 삼성전기, 내년 영업익 1조 돌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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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CC 매출 증가 및 저수익 사업 구조조정 주효
2021년 역대 최고 실적 경신 가능성

[클릭 e종목] "3Q 깜짝실적 삼성전기, 내년 영업익 1조 돌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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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삼성전기가 올해 3분기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도는 '깜짝실적'을 거뒀다. 상승세를 이어가며 내년 영업익 1조원을 돌파,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7일 대신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이 같이 분석했다. 앞서 삼성전기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2880억원, 영업이익 3020억원의 잠정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가각 3.3%, 60%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15% 상승하며 컨센서스 2561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매출이 전분기 대비 16% 증가하는 한편 가동률 90% 이상 유지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또한 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의 모바일 및 서버 매출 증가, 갤럭시노트20 공급에 따른 카메라 모듈 부문도 성수기 진입으로 호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2021년에도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삼성전기가 내년 영업익 1조6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역대 최고 실적인 2018년 영업익 1조181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MLCC는 5G폰 확대로 스마트폰 대당 사용량 증가하는 한편 TV와 태블릿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재택 환경의 반사이익을 얻어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 천진공장 가동 시작해 IT용 MLCC를 생산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및 전기자동차 등 전장용 비중도 확대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 밖에도 카메라 모듈은 갤럭시 A시리즈 중 프리미엄 영역에 진출 및 폴디드 카메라의 적용이 늘어나면서 평균공급단가(ASP)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PCB도 비메모리향 증가(FC BGA)와 메모리 성장이 동반돼 고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2021년 28기가헤르츠(Ghz) 영역의 5G폰 시장이 확대되면서 신규 부품인 안테나인패키징(AIP)에 추가 투자로 새로운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 같은 배경에 대신증권은 삼성전기를 전기전자업종 '최선호주(top pick)'으로 유지했다. 또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를 18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3만9500원이었다. 박 연구원은 "MLCC 매출 증가와 저수익 사업의 구조조정 진행으로 2021년 수익성 전망에 있어서 낙관적인 분위기가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2021년 이익 상향 진행으로 현재 가치평가(밸류에이션)의 부담은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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