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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기장에 10분간 사이렌 … 고리원전 방사능방재 합동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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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방사선비상 발생시 신속 주민보호조치 연습
부산시, 육·해·공 입체 탐사 … 구호물자 이송작전

27일 기장에 10분간 사이렌 … 고리원전 방사능방재 합동훈련 고리원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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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산 기장군은 27일 신고리 2호기의 방사선 누출 사고 상황을 가정한 2020년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한다.


기장군과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의학원, 지역 관련 기관 등이 대거 참여한다.


합동훈련은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 제37조에 따라 방사선비상계획구역(EPZ)을 관할하는 지자체가 원전사업자와 함께 2년에 1회 이상 실시해야 하는 법정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도상훈련(CPX)과 현장훈련으로 나눠 실시한다. 도상훈련은 지역방사능방재대책본부 13개 협업실무반 중심으로 방사선비상 위기경보 단계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장훈련은 고리원전 주변 반경 5km 내 최인접 29개 마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방사선비상 경보방송망과 다목적 가두방송 차량을 활용해 비상경보 상황전파 훈련으로 이뤄진다.


부산시는 고리원전으로부터 30km 이상 떨어진 강서체육공원에 ‘이재민구호 거점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기장군을 포함한 16개 구·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구호물자들을 강서체육공원으로 옮기는 훈련을 실시한다.


부산시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방사선 탐사 훈련도 부산시 주관으로 전문기관과 지역 유관기관 등이 협업해 육상, 해상, 공중에서 입체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장군은 “고리원전 권역 지역방사능방재 주민보호조치 체계에 대한 종합적인 대비와 대응을 점검하는 중요한 훈련”이라며 “훈련 당일 오전 방사선비상 경보방송과 사이렌이 2회에 걸쳐 약 10여분간 원전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하니 주민의 협조를 구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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