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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사회적 기업 제품 판매금액 31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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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판매액 급증
비대면 온라인 소비 활황 속
할인쿠폰 지급 등 지원 시너지

11번가, 사회적 기업 제품 판매금액 31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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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11번가가 사회적 기업들의 제품을 소개한 ‘2020 소셜밸류커넥트(SOVAC) 마켓’ 기획전이 지난해보다 30배 이상 거래액이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11번가는 사회적 가치 관련 국내 최대 민간축제인 ‘소셜밸류커넥트 2020’의 개막에 맞춰 지난 9월 1일부터 25일까지 사회적기업, 예비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 총 51개 업체의 318개 상품을 모아 ‘2020 SOVAC 마켓’ 기획전을 진행했다.


총 25일간 7만명이 넘는 고객들이 기획전에 방문했다. 이를 통해 판매한 금액은 지난해보다 약 31배나 급증했다. 행사 보름 만에 4000세트가 모두 완판된 ‘위캔쿠키 3종 세트’는 사회적기업의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지적, 자폐성 발달장애를 가진 장애인 고용과 함께 판매수익금을 취약계층 자활 프로그램에 사용하는 사회적기업 ‘위캔’에서 생산한 유기농 수제 쿠키다.


일자리가 필요한 노년층의 손을 통해 다양한 취미 키트를 조립, 포장해 배달하는 취미생활 플랫폼 ‘하비풀’의 ‘밤바다 고래의 꿈 네온사인 만들기 키트’, 국내 토종 유기농을 대표하는 사회적 기업인 ‘흙살림’의 ‘무농약 토마토’, 산지 직송 건강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대구 경북 지역의 인력을 고용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그린벨트의 친구들’의 ‘저염 버섯가루 즐겨찾김(도시락김)’ 등도 완판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상황인 가운데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사회적 기업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비대면 환경 속에서 온라인 구매를 통해 비교적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전을 마련한 점이 인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11번가는 기획전에 참여한 51개 업체에 판매수수료를 절반 수준으로 인하해 주고 최대 3만원 상당 20% 할인 쿠폰도 제공했다.



백창돈 11번가 대외협력담당은 “사회적 기업들의 유통 판로 지원 등 동반성장을 토대로 고객들의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었던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사회적 기업들과의 동반성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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