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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대통령, 추미애 행태에 침묵하는 것이 공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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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37번’ 언급에 “국민 우롱”
“국민들이 물러나라고 하는 장관 좀 자르라”
전 국민 통신비 지원 "당장 중단해야"

안철수 “文대통령, 추미애 행태에 침묵하는 것이 공정인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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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공정이라는 단어를 37번 언급한 것에 대해 “이 정권이 보여주고 있는 갖은 불공정에 대해서는 어떤 조치도 없이 침묵하면서 청년들에게 공정을 역설했다니 청년들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우롱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지나가는 빈말이라도 한마디 한 후에 공정을 입에 담아야 했다. 그것이 사리에 맞고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며 “전직 법무부 장관의 행태에 대해서는 마음의 빚이 있다고 하고, 현직 법무부 장관의 행태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것이 공정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년들 분노를 불러일으켰던 인국공 사태는 대통령이 직접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 아닌가. 그런데 인천공항공사 사장에게 뒤집어씌우고 희생양 삼으면 그만인가”라며 “이 문제에 대해 대통령은 어떤 책임을 지고 있느냐. 사고치는 사람 따로 있고 책임지는 사람 따로 있으면 그것이야 말로 진짜 불공정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잘못한 걸 하나하나 다 책임지라는 것이 아니다. 그렇지만 많은 국민들이 물러나라고 하는 장관은 좀 자르라”며 “국민의 뜻에 숙이는 모습을 단 한번이라도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4차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 “정부·여당은 말로는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 지원이라고 하면서 실제로는 정반대인 전국민 통신비 지원이라는 얄팍한 수단으로 국민 환심을 사려고 한다”며 “이런 얄팍한 술수를 당장 중단하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종식 때까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상가 임대료의 50%를 깎아 줄 것을 제안한다”며 “장사가 안 되고 매상이 줄어서 모두가 울상이고 죽을 맛인데 공공부문조차 임대료를 그전과 똑같이 ‘따박따박’ 받아 간다면 얼마나 더 힘들겠느냐”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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