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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파고드는 에프엔에프의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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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부터 중국 매장 순차적으로 오픈
출점 속도·신규 지역 등 감안 대리상 영업

중국 파고드는 에프엔에프의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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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에프엔에프가 브랜드 MLB를 내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상반기 중국 사업 확대 차질이 불가피했지만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매장을 열 진행할 방침이다.


22일 에프엔에프에 따르면 MLB는 올해 연말까지 중국 시장에서 자체 매장 5개, 대리상(홀세일 바이어) 매장은 50여개까지 확장할 방침이다.


에프엔에프는 지난해 2월 MLB 중국 판권을 획득하고, 6월부터 티몰에서 MLB 상품을 정식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작년 3분기(MLB 중국 매출)에만 3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어 4분기 MLB 중국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0% 증가한 64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업계는 에프엔에프가 MLB 중국 사업을 전폭적으로 확장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괄목할 만한 매출 성장을 이뤄낸 것으로 평가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에프엔에프는 온라인 채널(티몰)과 백화점·쇼핑몰 3곳에서만 MLB 판매를 진행했다. 매장 확대 등을 추진하려고 했지만 예상하지 못한 복병 코로나19를 만나 사업 확대 차질이 불가피했던 것. 이에 최근에 중국에 자체 매장 1개를 열었고, 대리상 2개를 열면서 대리상 영업에 착수했다. 대리상 영업을 선택한 것은 매장운영 관련 비용이 들지 않아 수익성이 높고, 신규지역 진출에 유리해 출점에 속도도 낼 수 있어 향후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MLB는 중국 내 누적 점포수는 5개를 운영중이다.


다만 에프엔에프는 급격한 중국 매장 확대는 선을 긋고 있다. MLB 중국 사업을 급속도로 확장할 경우 국내 면세 채널 매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기준 MLB 매출의 약 60%가 면세점에서 발생했다. 에프엔에프는 국내 면세점과 중국 현지 채널 간 상호 잠식이 일어나지 않게 균형 성장을 이루는 데 중점을 두고 중국 MLB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한편 에프엔에프 매출 대부분은 디스커버리와 MLB 두 브랜드에서 나온다. 그 중 돋보이는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브랜드는 MLB다. MLB 브랜드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53.6%에서 2019년 61.6%에 달했고 올해 65.2%로 늘어날 것이란 게 증권업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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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에프엔에프가 중국 현지 판매망을 적극적으로 확충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중국 현지 매출이 1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한국 면세점에서 시작된 MLB의 인기는 중국 온라인 채널 티몰 내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해외 매출은 올해 면세 부진으로 5%가량 감소하나 내년 매출은 4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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