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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사손보 인수전 D-1…'금융지주vs빅테크' 전초전 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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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예비입찰 관전포인트
신한·카카오페이 "검토"…교보생명 '미지수'
자동차보험 손해율·디지털 시너지 관건

악사손보 인수전 D-1…'금융지주vs빅테크' 전초전 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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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프랑스계 손해보험사인 악사손해보험의 매각작업이 본격화되면서 금융지주와 빅테크의 대결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 십 년째 순위 변동이 없는 손보 시장에 신한금융그룹과 우리금융그룹에 이어 카카오까지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점쳐진다. 반면 악사손보가 자동차보험에만 의존하고 있어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최대 보험사인 악사(AXA)그룹은 악사손보 매각주관사로 삼정KPMG를 선정하고 이달 18일 예비입찰에 나설 예정이다.


입찰에는 신한 등 금융지주사와 사모투자펀드(PEF) 등이 참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손보업 진출을 작업해왔던 카카오페이도 후보군에 이름이 올랐다.


신한금융은 회계자문으로 딜로이트안진까지 섭외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인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계열사 중 손보사가 없어 종합금융그룹의 마지막 퍼즐을 맞출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다만, 신한금융은 신한생명이 BNP파리바카디프손보에 지분을 투자 중이다. 종합손해보험 면허를 획득하려면 악사손보 인수 대신 파리바카디프손보의 나머지 지분을 되사는게 더 효율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스터디 차원에서 들여다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격도 중요하지만 향후 사업 시너지 부문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이 시급한 우리금융도 잠재적 매수자로 거론되고 있다. 우리금융 안팎에서는 일단 예비입찰에 참여는 하되, 추후 최종 결정을 할 것이라는 신중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삼성화재와 디지털 손보사 추진해오다가 최근 불발된 카카오페이도 악사손보를 인수하면 단숨에 종합손해보험 라이센스 획득할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자체적으로 추진해온 디지털 손보사 설립이 임박한 상황에서 악사 입찰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는 시각도 있다.


악사손보 인수전 D-1…'금융지주vs빅테크' 전초전 될까(종합)


자동차보험 의존도 높아…수익성 악화

보험사 중에서는 과거 악사그룹과 온라인 자동차보험사를 운영했었던 교보생명이 인수전 참여를 검토 중이다. 온라인 생명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과 함께 디지털 분야 시너지가 예상되지만, 신창재 회장이 재무적투자자(IF)와 중재 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과감한 투자에 나설 지는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인수 제안을 받은 PEF도 예비입찰 참여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악사손보 인수전 흥행이 예상보다 저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악사손보가 국내 최초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과 마일리지 모델을 선보이며 두각을 보였지만, 최근 수익성 악화로 새로운 성장동력이 부재하다는 지적 때문이다.


2016년 410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이후 2017년 275억원, 2018년 164억원으로 매년 이익이 줄었으며, 지난해에는 369억원 당기순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 4월에는 내부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 인력구조를 효율화했지만 경영실적 개선은 더딘 상황이다.


제한된 사업 포트폴리오도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수입보험료 대부분 자동차보험에 의존, 설계사나 법인대리점(GA) 보다는 텔레마케팅(TM)과 사이버마케팅(CM) 위주의 영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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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 관계자는 "주력인 자동차보험은 손해고, TM이나 CM으로는 장기보험 판매가 쉽지 않아 단기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며 "영업력이 크지 않고 시장점유율도 낮아서 손보면허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메리트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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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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