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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환 사장 "국토부 고위 관계자가 자진사퇴 요구"(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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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환 사장 "국토부 고위 관계자가 자진사퇴 요구"(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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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유제훈 기자]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진 사퇴 요구를 받았으나 이를 거절하자 정부가 해임 건의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구 사장은 16일 인천광역시 중구 정부합동청사 대강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9월 초 국토부 고위 관계자를 면담하는 자리에서 갑작스런 자진 사퇴를 요구받았다"면서 "바로 나갈 수 없다면 지금처럼 해임 건의를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구 사장은 "나갈 땐 명분이 필요한데 해임 건의안이 무엇이 있는지 물었더니 감사 건을 얘기했다"면서 "1년 전 태풍 대처 문제와 2월 있었던 직원 직위해제 건이 전부인데 그것으로 해임한다고 하니 당혹스러웠다"고 전했다.


구 사장은 이어 "저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진 것"이라며 "왜 이렇게 다급하게 나가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어 복잡한 직고용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틀을 잡고 스카이72 이슈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공항 생태계 등 내년 상반기까지 (해결을 하겠다는) 절충안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구 사장의 역제안에 대한 국토부의 답은 '노(No)'였다고 한다. 구 사장은 "당장 자진 사퇴는 저로서는 생각할 수 없고 (국토부가) 그것마저도 '노'를 하니까 일이 여기까지 온 것"이라며 "모든 게 불과 일주일이 걸렸다"고 했다. 그는 "그만둬야 하는 사유를 모르겠다"면서 "법에 의한 해임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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