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있는 전기차 대량 생산 공장인 기가팩토리에서 만들어진 전기차를 유럽과 아시아에 보낼 것으로 보인다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에서 해외로 보낼 용도로 만든 테슬라 모델 3를 4분기부터 대량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미국에서의 공급이 올해 말, 내년 초에나 가능한 상황에서 현재 차량 인도를 기다리고 있는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유럽 내 고객들에게 전달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전기차 업계 경쟁이 심화하면서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중국 시장에서 비야디(BYD)가 기반을 다지고 있고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전기수소차업체 니콜라의 지분을 취득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다만 전날 힌덴버그 리서치라는 금융분석업체는 니콜라가 사기라고 주장하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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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메인 공장은 캘리포니아 프레몬트 생산공장으로 모델S와 모델X, 모델Y, 모델3가 생산된다. 또 자동차 부품도 대거 만들어진다. 테슬라는 독일 베를린에 유럽 처음으로 공장을 현재 짓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베를린 공장에서 내년 중순 첫 생산을 시작할 계획을 갖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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