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4년 개관 목표, 국비 약 274억 원 투입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태인 기자] 전북 익산에 다양한 산업재해로부터 근로자들을 보호키 위한 최첨단 산업안전 체험교육장이 건립된다.
31일 시는 함열에 위치한 제4일반산업단지 지원시설부지(함열읍 다송리 886)에 4차 산업을 연계한 ‘전북IOT 산업안전체험교육장’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전북IOT 산업안전체험교육장은 타당성 용역 결과 총 사업비 약 274억 원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아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510㎡ 규모로 건립된다.
교육장에는 안전아카이브관, 스마트체험관, 미래안전체험관, 가상 IOT관, 헬스케어체험관 등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안전체험시설이 들어서고 미래형 안전체험시설인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등 최신 IT기술을 활용한 각종 프로그램이 갖춰질 예정이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올해 안에 사업대상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해 오는 2024년 개관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건립이 마무리되면 국내 유일의 첨단기술교육장으로 연간 2만5000명 정도의 교육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운영하는 산업안전체험교육장은 현재 권역별로 전국 6개소(인천, 담양, 경산, 공주, 김해, 제천)에 건립돼 운영 중이며 전남 담양에 위치한 호남교육장은 전북과 전남 근로자들의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접근성이 떨어지고 노후된 시설로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전북권은 산업안전으로부터 소외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시는 이런 현실을 보완키 위해 고용노동부와 울산에 위치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을 수시 방문하고 정치권과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올해 국비 10억 원을 확보해 이달까지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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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관계자는 “전북IOT 산업안전체험교육장 건립으로 전북권 산업재해 예방뿐만 아니라 전국 최초 최첨단 안전체험교육장으로써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교육 수요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인근에 위치한 익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와 함께 도내 산업안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태인 기자 kti145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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