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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55%…태풍 수혜주로 뜬 제넨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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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소식에 폐기물 처리株 ↑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제8호 태풍 '바비'가 한반도에 근접해오면서 태풍ㆍ장마 관련 주식들이 들썩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조정장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업종은 폐기물ㆍ장마ㆍ태풍 등이다. 전일 기준 최근 5거래일간 섹터별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폐기물ㆍ태풍ㆍ장마 관련 업종은 6%로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제주도를 시작으로 이날 밤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개인들 위주로 관련 주식에 투자를 크게 늘린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지난해 9월 한반도를 강타한 역대 5위 태풍 '링링'보다 세력이 강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수익률 55%…태풍 수혜주로 뜬 제넨바이오 태풍에 무너진 아파트 지붕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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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로 상승률이 높았던 기업은 제넨바이오였다.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전장보다 18% 급등한 제넨바이오는 최근 5거래일 기록한 수익률만 55.38%다. 투자자들 대부분 개인으로 이 기간 130억원어치(276만1051주) 주식을 순매수했다. 전일 하루 동안에만 113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기도 했다.


태영건설도 6.79% 상승했다. 태영건설은 폐기물 사업 자회사 TSK코퍼레이션의 지분(62.6%) 가치가 반영돼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밖에도 같은 기간 코엔텍(4.09%), 인선이엔티(4.42%), 와이엔텍(3.35%), KG ETS(3.05%), 경농(2.29%) 등도 주가가 올랐다.


여름 장마철과 태풍을 앞두고 폐기물을 비롯한 관련 기업들이 상승세를 나타내는 이유는 수요 대비 공급이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적은 규모의 경우 지자체별 산업단지 조성과 단지별 매립장에서 소화가 가능하지만 수해와 강풍으로 인해 폐기물이 급격하게 늘 경우 기존 폐기물 처리를 대규모로 하는 기업들의 실적은 늘기 마련이다. 최종 폐기물 처리업의 경우 인허가 진입장벽이 높아 공급이 탄력적이지 않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립 용지 확보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매립단가도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어 관련 기업들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은 곳에 대해선 투자에 앞서 기업 분석이 우선이라는 지적이다. 제넨바이오의 실적을 보면 2분기 영업손실로 42억원을 기록했다. 1, 2분기 누적으로 보면 80억원을 넘어선다. 지난해 상반기에 기록한 영업손실(63억원)보다도 많다. 최근 3년 연속 실적을 보아도 지난해 영업손실 164억원, 2018년 영업손실 24억원, 2017년 영업손실 47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지난해 별도 기준 폐기물 처리 관련 매출은 약 36%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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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넨바이오는 태풍ㆍ장마 관련 폐기물 업종으로 분류돼 있지만 의약품과 의료기기 유통과 신약, 바이오 장기 개발업도 함께 하고 있다. 최대 주주로 제넥신을 두고 있으며 지난달엔 돼지의 각막과 췌도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 장기 임상시험을 신청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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