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고 도로 곳곳이 통제되면서 출근길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11일 오전 7시 현재 동부간선로 성수JC방향 수락→성수JC와 의정부방향 성수JC→수락지하차도 등 전구간 진입램프에서 교통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서울과 경기 북부지역에 계속되는 호우로 오전 5시 기준 중랑천 월계1교 지점 수위가 차량 통제 수위인 15.83m를 넘어선 데 따른 조치다.
올림픽대로 여의상류·여의하류 나들목도 모두 통제돼 이 구간을 이용하려는 차량은 우회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대교 수위가 통제기준인 4.4m를 넘어섬에 따라 여의상류 나들목에 이어 여의하류 나들목 진입로도 통제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달 2~3일부터 통행이 제한된 잠수교, 방화대교 남단 개화 육갑문도 여전히 통제되고 있으며, 당산지하차도와 양평나들목 등도 양방향 구간이 모두 통제중이다. 신천나들목 김포방향 역시 전날 오전부터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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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잠수교 수위는 약 7.2m로 전날 밤까지 계속 줄어들다 자정 무렵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특히 한강 수위와 직결되는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수위는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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