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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강세, 글로벌 증시 중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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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2348.39…코스닥은 850선 넘어
개인투자자 이달 순매수 1조2396억원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이민우 기자]코스피가 사흘 연속으로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폭락장에서 국내 증시를 끌어올린 '동학 개미'의 지수 상승을 견인하면서 주요국 증시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5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2%(35.24포인트) 오른 2347.10를 기록했다. 장중 2348.39까지 오르며 2018년 10월1일 장중 기록한 2349.6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0.71%(5.98포인트) 오른 853.26을 기록해 장중 850선을 넘어섰다.


이달 들어 나흘 연속 상승한 코스피는 3일 연속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코스닥지수는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차례로 810, 820, 830, 840선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해외 증시와 비교해서도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 대비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5.03%, 25.98%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S&P500, 나스닥은 각각 -6.32%, 1.91%, 21.04%의 변동률을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0.15% 올랐고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3.45% 하락했다.


국내 증시의 강세는 개인 투자자가 이끌었다. 개인은 최근 6거래일 연속 코스피시장에서 순매수했다. 이달 들어 전일까지 코스피 순매수 금액은 1조2396억원에 달했다. 코스닥에서도 이달 들어 8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연초 이후 순매수액은 코스피 35조4561억원, 코스닥 9조2846억원 규모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25조원8331억원, 기관은 19조1302억원을 각각 팔았다.



정책 지원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 경기 회복 기대감 등이 지수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당분간 이들 요인에 힘입어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기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신용리스크 차단, 풍부한 유동성 환경에 더해 미국의 재정 정책 등으로 경기 하방 우려가 완화되고 이를 바탕으로 당분간 점진적 상승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연말로 갈수록 정책 모멘텀은 희석될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미진한 경제 지표 회복이 확인될 경우 상승 탄력이 둔화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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