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은 2020년도 신입 직원 20명을 선발했다고 5일 밝혔다.
사학연금은 지난 4월말에서 5월초까지 진행된 서류 접수 결과 총 3922명이 지원해 19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류전형에서 50배수, 필기전형에서 4배수, 1차 면접에서 2배수를 선발해 지난 7월 28일 최종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 20명을 선발했다.
채용은 입사지원서에 출신지역, 학력, 출신학교 등 편견 요인을 기재하지 않고, 오로지 직무와 실력만으로 평가하는 블라인드방식으로 진행됐다. 과거 스펙 중심의 채용에서 벗어나 실력과 인성 중심의 채용 추진으로 잠재력 있는 인재 채용의 가능성을 확대하고자 하는 취지이다.
주명현 이사장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채용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마스크 필수 착용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며 무사히 신입직원 채용을 완료할 수 있었다”며 “블라인드 채용으로 학력이나 출신학교,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채용 전형을 진행한 결과, 다양한 지역과 경험을 가진 인재들을 선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최종 합격한 신입직원은 신체검사와 신원조사 등 내부 검증 절차와 3개월의 수습기간을 거쳐 오는 9월 1일 임용할 예정이다.
한편, 사학연금은 ‘2018년도 블라인드 채용경진대회’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채용방식의 고도화와 실력중심의 공정한 채용 강화 등을 위해 ‘블라인드 채용’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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