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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윤석열 저격한 이낙연에 "친문 눈에 들려고 립서비스…별수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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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윤석열 저격한 이낙연에 "친문 눈에 들려고 립서비스…별수없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달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최인아 책방에서 열린 경제사회연구원 세미나에서 '한국사회를 말한다 : 이념·세대·문화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하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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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김연주 인턴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4일 최재형 감사원장과 윤석열 검찰총장을 가리켜 직분에 충실하라고 발언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친문 세력에게 눈도장을 받으려고 립 서비스를 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낙연 의원은 원래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해 가는 분인데, 모처럼 딱 짚어 얘기한 게 하필 검찰총장과 감사원장"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 원장과 윤 총장을 겨냥해 "간간이 직분에서 벗어난다"며 "좀 더 직분에 충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지난 3일 신임 검사 신고식에서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하는 진짜 민주주의"를 강조한 바 있다. 또 최 원장은 "대선에서 41% 지지밖에 받지 못한 정부의 국정과제(월성 1호기 조기 폐쇄)가 국민 합의를 얻었다고 할 수 있느냐"고 말해 여권 인사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진 전 교수는 이 의원의 발언을 두고 "이낙연도 별수없다"며 "이분이 대통령이 되어도 달라질 건 없다. 그저 문재인 시즌2가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이 정권에서 잘한 일이 한 가지 있다면 아무런 정치적 고려 없이 제 직분에 충실한 사람을 검찰총장과 감사원장에 임명했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이 두 사람이 지금 이 정권의 '공적'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 국정 철학과 맞지 않으면 사퇴하라. 나가서 정치를 하라'. 신동근 의원의 말은 민주당 사람들이 얼마나 변태적인 생각을 가졌는지 잘 보여준다"며 "국정 전반을 감시해야 할 기관의 장에게 대통령과 코드를 맞출 것을 요구한다. 대통령 관심 사업은 감사하지 말라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감사원의 역할은 탈원전 정책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 사업이 원칙에 맞게 수행되고 있는지를 감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옳은 정책이라도 부적절한 방식으로 수행됐다면, 그것은 지적되고 수정되어야 한다"며 "그런데 저들은 대통령 코드에 맞추어 국가기관의 기능을 마비시키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서운 것은, 저런 방식으로 저들이 우리 사회에서 제 직분에 충실한 사람들만 골라 하나씩 도태시켜 나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들의 자리는 실력이 없어 아부로만 먹고사는 이들로 채워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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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소신을 갖고 직분에 충실한 이들은 모두 제거당하고, 그 자리를 무능과 무소신을 아부로 때우는 기회주의자들이 차지하게 되는 것"이라며 "나라에 망조가 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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