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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삼성중공업, 상승 여력 거의 없어…투자의견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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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보고서
올해 연간 실적 적자 전망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신영증권이 3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는 6000원을 제시했다.


2분기 삼성중공업은 매출액 1조691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70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 규모가 대폭 늘었다. 영업손실 세부 내역으로는 드릴십손실(4540억원), 추가 원가 투입(900억원), 인도 제품 품질 하자 AS 비용(680억원), 일회성 비용 제외한 경상적자(957억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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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매출 감소, 공정 차질, 매각하지 못한 드릴십 5척에 대한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2분기 큰 규모 적자의 이유”라고 분석했다. 재고 자산 평가 손실은 손실인식이 예상되던 항목이었지만 유가 하락으로 드립십 5척에 대한 재고자산 처리 기간이 길어진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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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199억달러를 기록했다. 진행기준으로 2년에 가까운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잔고 안정성은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가 경쟁력이 예상하고 있는 프로젝트로는 모잠비크 LNG, 러시아LNG, 이중연료VLCC, 극지형 셔틀탱커 등으로 전체 규모는 40억달러 수준이다. 회사 측은 연내로 봉가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면 수주 목표 달성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 물량만으론 흑자를 장담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엄경아 연구원은 “수주간고의 단가가 영업현금흐름을 개선시키는 요인이 많지 않다는 점과 미매각 드릴십 재고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기간이 길어진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라며 “올해 연간 실적도 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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