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민준영 인턴기자] 트로트가수 김혜연이 20년 결혼생활을 유지한 비결이 아이들 때문이라고 밝혔다.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김혜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연은 "올해로 결혼 20년 차다. 큰 애가 벌써 20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딸, 딸, 아들, 아들을 낳았다"라며 네 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박원숙은 "20년 동안 잘사는 사람도 있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혜연은 "왜 나라고 늘 좋은 일만 있었겠나. 20년을 살았지만 좋은 일만 있지는 않았다. 네 아이들 때문에 참고 살았던 세월도 많다"라며 "일이 생길만 하면 한 명이 생기고 또 일이 생길만 하면 한 명이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영란은 "아이를 넷이나 키우면서 방송 일까지 하는 것을 보면 존경스럽다"라며 "(김혜연이) 아이를 네 명이나 키우는데 씩씩하게 열심히 사는 게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혜연은 "셋째를 낳을 때 건강 악화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라며 "유서도 써 보고 머리에 종양이 두 개 있었다. 그때까지는 좋은 음식 챙겨 먹는 스타일도 아니었다. 순간 건강을 잃고 절실함이 느껴지니까 건강 전도사가 됐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셋째 낳을 때니까 10년 전이다. 지금은 괜찮다"라며 "수술 날짜를 받아 놨을 때 너무 억울했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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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혜은이는 "사는 게 힘들고 어려운 일이 겹치면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없지 않나. 언제 그랬지, 어떻게 모를 수가 있지 너무 미안하더라"라고 말했다.
민준영 인턴기자 mjy70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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