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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시장서도 코스닥 기업들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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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도 코스닥 상장업체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초부터 현재까지 신규 상장한 16개 종목(스펙, 이전상장, 리츠 제외) 중 14개 종목이 공모가 대비 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개 종목의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 상승률은 16일 종가 기준 79.06%다. 수익률이 공모가 대비 하락한 두 곳(-5%, -13%)을 제외하면 수익률은 91.70%다. 이들 16개 업체 중 15곳이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이들의 주가가 상장 이후에도 꾸준히 상승함에 따라 코스닥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2차전지 장비 제조기업 에이프로는 첫날부터 급등세를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2만1600원으로 확정됐는데 이날 시초가는 시초가는 이의 2배인 4만3200원에 형성됐다. 에이프로는 상장 첫날 29.86% 상승한 5만6100원으로 장을 마치면서 공모가 대비 159.72%나 급등했다.


코스닥상장업체인 소마젠 역시 지난 13일 상장 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다. 3거래일에도 장중 26%까지 치솟아 1만1000원이었던 공모가가 2만4700원으로 2배 이상 치솟았다. 지난달 말 상장한 디스플레이 설비업체 엘이티도 상장 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공모가는 7800원이었지만 3거래일째 장중 2만8000원까지 오르며 4배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공모주 청약은 '로또'로 불린다. 이달 말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환경 개선 촉매 및 2차전지 소재 개발업체인 이엔드디 역시 전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이 1000대 1을 넘어섰다. 공모가는 희망밴드가격(1만2350원~1만4400원) 기준 상단 금액인 1만4400원으로 결정됐다. 이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제놀루션(24일), 솔트룩스(23일), 티에스아이(22일) 등도 일반 공모 청약에서 각각 894.67대 1, 953.53대 1, 1621.10대 1을 기록했다.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앞둔 곳들이 줄줄이 대기해 있다. 센코, 솔루엠, 애니원, 넥스틴 등 9곳이 이달 심사청구서를 제출했으며 최근에는 큰 관심을 끄는 카카오게임즈도 합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12일 거래소에 코스닥 IPO를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가치는 2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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