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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마트폰 21분기 연속 적자…적자폭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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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잠정 실적 2100억원대 영업손실 예상
마케팅비 절감·생산 기지 이전 효과로 적자폭 감소

LG 스마트폰 21분기 연속 적자…적자폭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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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전담하는 MC사업본부가 2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적자 폭은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7일 LG전자는 2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12조8340억원, 영업이익 43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 24.4% 감소한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MC사업본부가 2100억원 대의 영업손실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영업손실은 1분기(2378억원), 전년 동기(3130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손실 폭을 줄인 점은 고무적이다. LG전자는 지난 5월 국내에서 매스 프리미엄폰 '벨벳'을 출시했고 해외에서 V60 씽큐와 중저가 스마트폰 K61(국내 제품명 Q61)과 K41S·51S 등을 내놨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국내외 영업에 차질을 빚었지만 오프라인 마케팅 비용 감소로 영업손실 줄이기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가 베트남으로 생산 기지를 이전하고 ODM을 확대하면서 인건비가 줄어든 것도 영업손실 감소에 일조했다. 증권가에서는 MC사업본부의 ODM 비중이 올해 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월 이후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하반기에도 적자 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 LG전자 MC사업본부의 영업손실은 늘고 매출은 감소하는 구조였다. 영업손실은 ▲2018년 7782억원 ▲2019년 1조98억원이었다. 지난해 영업손실률은 41.4%로 2018년(28.8%)보다 늘었다. MC사업본부의 연 매출은 2018년 7조8762억원, 2019년 5조966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손실률은 전 분기(24%), 전년 동기(19%) 대비 개선된 17% 수준으로 예상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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