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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LG생활건강 2Q 영업익 2733억…전년比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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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면세 매출 부진 타격 불가피…中 시장에선 10% 성장
생활용품 부문 영업익은 42% 증가…음료 부문도 선방

[클릭 e종목] LG생활건강 2Q 영업익 2733억…전년比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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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올해 2분기 LG생활건강이 전년 동기 대비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면세점 매출 부진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럼에도 중국에서의 화장품 매출 성장과 생활용품 부문 호조로 부진한 전체 업황 속에서 선방했다는 평이다.


3일 메리츠증권은 LG생활건강이 올해 2분기 매출 1조7496억원, 영업익 2733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4.5%, 영업익은 9.4% 줄어든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10.4% 줄어든 1865억원으로 예상됐다.


화장품 부문의 부진이 컸다. 매출 9425억원, 영업익 1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0%, 20.4% 감소했다. 국내 면세점 매출 감소가 주 요인으로 분석됐다. 면세점 부문의 매출 감소폭은 40.5%로 비면세부문 감소폭 8.8%를 크게 웃돌았다. 해외 부문 매출은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이다. 특히 중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다. 중국 외 지역에서 18%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반면 생활용품 부문은 순조롭게 성장했다. 매출 4135억원, 영업이익 401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4%, 42.4% 늘어난 수준이다. 세정제품 판매 증가와 프리미엄 비중 확대가 기대된다는 평이다. 음료 부문도 매출 3936억원, 영업익 53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3.5%, 11.8%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이 같은 배경에 메리츠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0만원을 유지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업종 전반에의 투자 심리가 악화되고 있다"며 "높은 수익률보다는 낮은 변동성을 추구할 시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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