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조선산업에 선제적 예산지원"…중소기업 간담회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경남 거제에서 조선업계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간담회는 이날 오후 경남 거제 오비일반산업단지 내 기득산업 회의실에서 열린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과 중소기업 대표 10명 등이 참석한다. 조선업계 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기득산업은 조선 및 해양플랜트 기자재 벤딩 전문기업이다. 김학도 이사장은 기득산업 생산현장도 둘러볼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 참석 중소기업 대표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수주공백, 자금유동성 부족 등의 어려움을 호소할 예정이다.

또 업력 7년 이상 기업에 대한 예산 확대와 기존 대출건에 대한 분할상환금 납입유예, 안정적인 숙련노동자 확보, 조선업 현장의 스마트화지원 등을 건의할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조선업은 우리나라의 경제 부흥을 이끈 대표적 주력산업이지만 최근 몇 년간 큰 어려움에 처한 산업"이라며 "중진공은 조선산업 경기회복 효과가 중소기업까지 빠르게 닿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선제적인 예산지원 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이 경제성장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