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 개장 62일간 피서객 맞이 … 백사장도 ‘코로나 방역지침’ 따라야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우리나라 동남해안의 명물 해변 부산 기장군 일광해수욕장과 임랑해수욕장이 개장 준비로 분주하다.
기장군은 피서철을 맞아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62일간 기장지역의 관광명소인 일광?임랑해수욕장을 개장하기로 하고, 여름 손님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기장군은 코로나19 감염과 확산이 우려돼 전례 없는 ‘해수욕장 코로나19 대응 운영계획’을 세웠다. 샤워실 등 다중이용시설은 출입 인원을 제한하고 전담관리 요원을 배치해 때도 없이 방역 소독과 환기를 도맡을 예정이다.
파라솔 등 편의시설은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할 수 있도록 널찍이 자리 두는 등 운영단체와 협의를 마쳤다. 자율 그늘막 허용구간 이용자에게도 2m 간격 유지 등 협조를 홍보할 계획이다.
일광낭만가요제와 기장갯마을축제 등 매년 열었던 각종 문화행사는 아예 취소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해수욕장 이용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이용객들이 조용한 도심 속 자연을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기장군에서는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바이러스의 두려움을 떨치고 낭만과 추억을 선사하는 바다, 아늑한 휴양지 같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해수욕장 환경정비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하기로 했다. 간호사와 안전관리요원을 상주시켜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한 플랜A와 B, 모두 가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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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해수욕장에서도 마스크 착용과 2m 거리 확보 등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꼭 지키도록 할 계획”이라며 “기장 바다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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