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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선 경전철' 인근 신림·은평 부동산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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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관악 민자적격성 통과
신림뉴타운·새절역 일대 수혜

'서부선 경전철' 인근 신림·은평 부동산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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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서울 서남권과 서북권을 잇는 '서부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수혜지역 인근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이 전날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서울시가 2000년 수립한 교통정비 중기계획에 서부선 개발계획이 처음 발표된지 20년 만이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전날 서부선 조기착공을 위한 정책설명회를 열고 "강남이 발전한 것은 결국 지하철을 잘 놨기 때문"이라고 밝히는 등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울 서남ㆍ북 지역의 개발 기대감을 높였다.


부동산시장에서도 수혜지역 찾기에 나섰다. 서부선 경전철이 은평구 새절역(6호선)과 관악구 서울대입구역(2호선)을 잇는 만큼 이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이나 신축아파트에 호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곳은 50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는 신림뉴타운 재개발 사업장이다. 이 지역은 신림선ㆍ난곡선ㆍ서부선 등 서울 경전철 노선만 3개가 들어설 예정이다. 1ㆍ2ㆍ3구역으로 나뉜 재개발 사업도 순조롭다. 3구역은 지난 10일 사업 9부능선인 관리처분인가를 획득했다. 이 지역은 대우건설이 시공해 8개동, 571가구 규모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2구역은 국유지 매입업무가 마무리되는 즉시 관리처분총회를 열 계획이다. 2구역은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공동 시공해 1489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조성된다. 3836가구로 규모가 가장 큰 1구역은 지난해 11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최근 서울시 도시건축 혁신방안 대상지로 선정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있다.


신림뉴타운 주변 새 아파트의 집값은 이미 교통개발 호재가 일부 반영돼 수억원대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지난해 6월 입주한 봉천동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84㎡(전용면적)는 지난 3월 11억8000만원에 매매됐다. 해당 면적 분양가격이 5억원 중반에서 6억원대 초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약 2배이상 뛴 가격이다. 지난 4월 59㎡도 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신림동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그동안 교통이 열악했던 신림뉴타운 주변에 교통 호재가 겹치면서 시세 상승이 꾸준한 편"이라며 "이번 서부선 경전철 사업 통과가 발표된 직후 매물을 찾는 문의 전화가 수십통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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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선의 시작점인 은평구 새절역 주변 아파트도 또 다른 수혜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다. 새절역에서 동쪽으로 직선 거리 약 800m 떨어진 지역엔 백련산을 끼고 약 1만가구의 아파트 단지들이 모여있다. 2018년 입주한 '백련산힐스테이트4차'의 경우 84㎡ 시세는 9억원대 초반이다. 2022년 11월 입주 예정인 인근 신축 '힐스테이트홍은포레스트'의 84㎡ 분양가는 6억5800만 ~6억8700만원 선이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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