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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숨쉴 구멍 찾아…'캠핑'에 빠진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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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고립에 지쳐
프라이빗한 시간 즐기는 '차박'
집 베란다나 옥상 활용한 '옥상캠핑'
4월 이후 텐트·테이블·그릴 매출도 ↑

도심 속 숨쉴 구멍 찾아…'캠핑'에 빠진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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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얼마 전 새롭게 캠핑에 눈을 뜬 동생이 텐트와 담요를 주문했어요. 주말 대낮에 옥상 위로 올라가 텐트를 펼쳤더니 코 끝을 스치는 바람이 좋았어요."(20대 직장인 한진영(가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립된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이 프라이빗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캠핑에서 탈출구를 찾았다.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소소하게 즐기는 '옥상캠핑'이나 '차박(차+숙박)' 등 이색 캠핑 문화도 인기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옥상이나 베란다에서 캠핑 분위기를 연출하는 '홈핑(홈+캠핑)족', 차에서 잠을 자는 '차박족' 등이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인스타그램에서 '옥상캠핑' 해시태그 검색 시 1만7000개 이상 게시물이 검색된다. 유튜브 채널 내 '캠핑' 관련 영상도 급증했다.


캠핑 용품 매출도 상승세다.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지난 4월 1일부터 5월 14일까지 캠핑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기간 대비 텐트·침낭·웨건 등 캠핑용품은 147.6%, 바비큐용품은 90.2% 신장했다. 특히 홈캠핑에 특화된 상품이 매출 호조로, 버너형 바비큐 그릴 매출은 272% 증가했으며 가제보·퍼고라 등 차양용품 매출이 113% 늘었다. 집 안을 아늑하게 꾸밀 수 있는 인조 잔디와 가든 라이트(조명)는 각각 36.2%, 12.2% 신장했다.

도심 속 숨쉴 구멍 찾아…'캠핑'에 빠진 대한민국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3~5월 캠핑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나 성장했다. 캠핑 테이블?체어류 매출은 96% 신장했으며, 에어베드 43%, 그늘막텐트류 36%, 캠핑조리기구 106%, BBQ 그릴 109%, 버너 90%, 코펠 44%, 숯?장작은 9%의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6월 들어서는 1~5일 그늘막, 폴딩캐비넷, 미니캠핑테이블 등 주요 품목 매출이 전년 대비 최대 169% 늘었다. 중국 공장 가동 중단으로 줄었던 수입 물량이 최근 풀리기 시작하자 품귀를 보이던 상품을 확보하려는 발길이 몰린 탓이다.


캠핑 준비가 귀찮은 사람이라면 1박 숙박 상품은 어떨까. 보다 로맨틱하면서도 프라이빗한 캠핑 감성을 살릴 수 있어 대안으로 눈길을 끈다. 레스케이프 호텔은 기존에 선보였던 여름 패키지 '서머에디션 시티브레이크' 패키지 호응에 힘입어 혜택을 강화해 새롭게 선보였다. 모든 타입의 고객이 즐길 수 있도록 호텔 7층을 '로맨틱 캠핑존'으로, 8층 야외 테라스 및 연회장 로비 포이어 공간을 오픈했다. 스타벅스 커피와의 제휴를 통해 스타벅스의 다양한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패키지 상품은 오는 8월 31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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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 평창은 포레스트 파크를 경험할 수 있는 '올인클루시브 포레스트 트레킹' 패키지를 내놨다. 포레스트 파크는 맑은 공기를 마시고 자연과 호흡하며 남녀노소 다양한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객실 1박과 조식, 포레스트 캠핑BBQ, 웰니스 숲 트레킹, 와인 마리아주, 관광곤돌라를 포함하며, 다음달 17일부터 8월 22일까지 주중 성인 2인 기준으로 이용할 수 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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