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1호법안 제출한 박광온, 진중권 지적에 "인터넷 접수될 줄 알고…"

시계아이콘01분 0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1호법안 제출한 박광온, 진중권 지적에 "인터넷 접수될 줄 알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21대 국회 1호 법안을 국회 의안과에 접수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3선·경기 수원정)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지적에 대해 "이런 방식으로 진행되는 줄 몰랐다'면서 "진 전 교수의 지적에 대해선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일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진 전 교수가 보좌진들이 그렇게 고생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1호 법안으로 제출하는데만 집중한거 아니냐고 지적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이 지난 1일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관한 기본법안(사회적 가치법)'을 제출했고, 이를 위해 보좌진 6명이 4박5일간 교대로 의안과 사무실 앞을 지켜야 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한탕, 재탕, 3탕 법안으로 고작 저 사진 하나 찍으려고 보좌진들에게 4박5일 교대로 밤을 새우게 하는 것이 한국의 노동 현실"이라며 "아무짝에도 쓸 데 없는 일로 초과 근무를 시키니 산업재해와 안전사고가 안 일어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1호법안 제출한 박광온, 진중권 지적에 "인터넷 접수될 줄 알고…" 21대 국회 개원을 앞둔 29일 국회 의안과 앞 복도에 박광온 의원실 관계자가 21대 국회 1호 법안을 제출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박 의원은 "그 지적에 대해서 받아들일 부분은 받아들인다"면서 "보좌진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고 하는 것은, 사실 이런 방식으로 진행되는 줄 몰랐다. 인터넷 접수도 가능하지 않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보좌진들도 제가 1호 법안으로 추진하겠다고 해서 그거 좋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굳이 이것을 1호 법안으로 제시한 것은 공감대를 확산하고 환기를 하고자 하는 취지였다"면서 "1호 법안이 됨으로써 이 법안이 훨씬 더 많은 미디어의 관심의 대상이 됐다. 보좌진들이 이 계산을 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접수 대신 의안과 사무실 앞 에서 줄을 서도록 하게 한 이유에 대해선 "인터넷 접수를 하려고 했더니 최소 국회의원 10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고 10명이 동시에 인터넷에 접수해서 국회의원과에 동의하는 사인을 해야 한다고 해서 그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제일 먼저 위치를 선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AD

한편 이 법안에는 공공기관이 비용절감이나 효율성보다는 인권 보호와 안전한 노동 등 '사회적 가치'를 우선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낙연, 김진표 등 민주당 의원 16명이 발의에 참여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가 난 뒤 이 법을 발의했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가 가야 할 방향에 맞게 공공기관들의 운영 원리를 새롭게 정립하고자 하는 그런 취지의 법"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