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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전남도의원, 전남 공연계 봄 매출액 128만 원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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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전남도의원, 전남 공연계 봄 매출액 128만 원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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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김기태 전남도의원은 1일 정부의 문화예술 공모사업 선정 결과 실제 서울·경기에 71%가 몰려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를 근거로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전남 공연계에 온라인 공연 콘텐츠 제작 지원과 무관중 공연중계를 제안했다.


공연예술통합 전산망 지역별 통계(올해 3월 1일부터 5월 27일)자료에 의하면 사회적 거리 두기를 본격화한 3월부터 국악, 연극, 뮤지컬, 무용, 클래식, 오페라 등 전남지역 공연매출액은 128만 원, 공연 횟수 3회, 예매 수는 고작 32건에 그쳐 코로나 19로 공연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매출액은 1/100, 공연 횟수 1/20, 예매 수는 1/300로 공연업계는 매출 부진으로 인한 운영비 부족 등으로 아사 직전이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예 봄 동안 공연 매출액이 0인 세종시를 비롯해 지방 공연계가 모두 어려움에 부닥쳐 있지만, 서울의 경우 오히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221억여 원으로 늘고(´19년 198억), 전국 전체 공연 매출액의 점유율(78.4→98.5)과 예매 수(74.9→97.3)도 오히려 높아 공연 관람 기회의 집중화가 서울로 더욱 심화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김기태 의원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모사업 선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 한해 선정 건수의 경우 서울 경기도의 72%가 몰려있어, 예술 활동증명인 수치와 비슷해 실제 문화예술사업의 수도권 집중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어렵고, 아직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 중인 만큼 대중이 모이는 공연 개최가 어렵다”며 “공연계 종사자분들도 엄연히 생활인인 만큼 비대면 접촉으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공연 콘텐츠 제작 지원과 코로나에 지친 도민들을 위해 무관중 공연 실황 중계 등 지원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 이후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기술을 디지털화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공연 콘텐츠 개발로 공연계의 불황을 타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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