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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싸움에 등터진 '세계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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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3월 상품교역지수 역대 최저
리쇼어링 본격화땐 더 떨어질 듯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미ㆍ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세계 무역이 흔들리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 상품교역지수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코로나19 충격에 미ㆍ중 갈등 상황마저 부각되면서 세계 무역 전망은 악화일로다.


20일(현지시간)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지난 3월 상품교역지수는 87.6을 기록해 지수를 만든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상품교역지수는 수출 주문, 원자재, 상품 선적 등을 토대로 무역 흐름을 예측하는 지표로 향후 2~3개월의 무역 흐름을 제시해준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상승세, 이하이면 하락세를 나타낸다. 해외에 진출한 자국 기업을 끌어들이는 리쇼어링이 본격화될 경우 교역지수하락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앞서 WTO는 올해 세계 무역이 코로나19의 지속 기간에 따라 13~32%가량 줄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WTO는 "현재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초기 상황을 보여주고 있으며, 무역이 바닥을 찍었다는 어떤 신호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미국은 코로나19 책임을 두고 중국을 압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는 점을 부각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약속한 지원 규모를 문제 삼았다. 세계에 미친 악영향에 비해 20억달러(약 2조4600억원)는 너무 적다는 것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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