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씽크 테라퓨틱스, 디지털치료제 개발사 ’림빅스’에 100만달러 투자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바이오제약사 빅씽크 테라퓨틱스(BIXINK THERAPEUTICS, 이하 ‘빅씽크’)는 미국의 디지털치료제 개발 전문회사인 ‘림빅스(Limbix Health, Inc.)’에 10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6일 밝혔다.

림빅스는 미국 소재의 디지털치료제 개발 전문회사로 소아청소년 우울증 치료제를 비롯한 다른 정신질환 장애를 위한 다양한 디지털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미국의 GSR 벤쳐(Venture)를 포함한 유수의 투자자들로부터 900만달러의 시리즈 A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를 토대로 현재 개발 중인 소아청소년 우울증 치료제의 FDA 승인을 위한 확증 임상시험(Pivotal Study)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치료제 분야는 페어 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가 중독치료 목적의 애플리케이션으로 2017년 미국 FDA로부터 첫 인허가를 받은 이후 수많은 업체들이 다양한 적응증으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블루오션이다. 원격진료 시대에 키 아이템으로 각광받는 분야이며 지난해 관련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투자만 10조원에 달할 정도로 투자 역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김성철 빅씽크 대표는 “현재 빅씽크는 항암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새롭게 진화되어 가는 디지털치료제 분야에도 역량을 집중하여 개발할 예정”이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향후 다양한 디지털치료제 개발과 미국시장 진출모색을 위해 림빅스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빅씽크는 현재 자체 개발중인 강박증,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치료를 위한 디지털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시장진출을 목표로 미국에서의 임상시험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