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인천 섬으로~"…사회적 거리 지키며 드라이브 여행

인천관광공사, 수도권서 1시간 거리 섬 5곳 추천
영종도서 노을 보고, 영흥도·선재도서 캠핑 즐겨
무의도·소무의도 트레킹, 신도·시도·모도 자전거여행

인천 섬 드라이브 여행지 [인천관광공사 제공]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관광공사는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코로나19 상황 속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즐길 수 있는 '인천섬 드라이브 여행지' 5곳을 선정했다.

청정하고 다양한 매력을 지닌 168개의 인천 섬 중에서 연륙교 등 섬을 잇는 다리를 통해 자가용으로 수도권에서 1시간이면 쉽게 갈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힐링여행' 강화도·석모도·교동도= 고려·조선 등 역사문화유적지, 조양방직 빈티지카페는 물론 강화루지·짚라인 등 짜릿한 액티비티로 밀레니얼 세대와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인기다.

또 강화인삼, 사자발약쑥, 갯벌장어, 젓국갈비 등 강화특산물까지 맘껏 즐길 수 있다.

석모도는 2017년 개통한 석모대교를 타고 자동차로 보문사까지 한번에 갈 수 있으며, 교동대교를 타면 아날로그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추억여행이 가능한 교동도까지 드라이브가 가능하다.

▶'노을여행' 영종도= 영종대교와 국내 최장 길이의 인천대교가 있어 드라이브 여행하기 좋은 대한민국 대표 섬이다.

영종도는 어느 장소에서 찍어도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특히 국내 대표 노을 명소로 꼽히는 을왕리 해수욕장은 1986년 지정된 국민 관광지로 일몰 뿐만 아니라 조개구이와 해물칼국수 등 먹거리도 유명하다.

마시안 해변 주변의 마시랑 제빵소, 카페 등에서 다양한 디저트와 베이커리도 맛볼 수 있다. 또 BMW드라이빙센터와 영종씨사이드 레일바이크 등이 있어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트레킹여행' 무의도·소무의도= 해변을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가 환상적인 곳으로, 지난해 개통한 무의대교를 타면 무의도 호룡곡산과 바다 위를 걷는 해상탐방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또 인도교로 이어진 소무의도로 건너가 무의바다누리길을 따라 걸으면 환상의 섬 트레킹이 가능하다.

▶'자전거여행' 신도·시도·모도=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차도선을 이용해 배 위에 차와 자전거를 실은 채 넘어갈 수 있는 섬이다.

신도·시도·모도 3개의 섬이 다리로 이어진 삼형제 섬으로, 자전거동호회는 물론 경사가 완만해 누구나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며 봄꽃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모도에는 초현실주의 작가 이일호 선생의 작품으로 꾸며진 배미꾸미 조각공원이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다.

▶'캠핑여행' 영흥도·선재도= 영흥대교와 선재대교를 따라 한번에 두 섬을 드라이브하기 안성맞춤인 곳이다.

특히 영흥도의 십리포해변은 국내 소사나무 최대 군락지로 삼림욕하기에 좋다. 선재도는 CNN이 한국의 아름다운 섬으로 소개한 섬으로, 간조 때 목섬과 이어지는 바닷길과 이국적인 분위기의 카페가 어우러져 볼거리가 다양하다.

드넓은 갯벌과 해변, 숲으로 둘러싸인 두 섬에는 감각적인 캠핑장이 곳곳에 조성돼 있어 자연 속 힐링하기에 제격이다.

추천 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www.travelicn.or.kr)와 인천관광 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고 있지만, 사람들이 북적북적한 도심과 실내를 벗어나 파릇파릇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야외에서 사회적 거리를 두며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계속 발굴해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