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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스타트업, 코로나로 전화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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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문화 맞춤형 기술 각광…비대면 서비스 수요 급증세

언택트 스타트업, 코로나로 전화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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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투자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 업계가 '비대면(언택트)' 기술과 서비스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침체의 터널에서 벗어나는 계기로 삼고 있는 것이다. 동영상 강의 등 언택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잡고 있고 언택트 기술을 서비스에 도입한 곳들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언택트 교육 스타트업 부상 = 21일 온라인 핸드메이드 마켓 '아이디어스'를 운영하는 백패커에 따르면 동영상 강의 서비스 '온라인 금손클래스'는 지난달 전월 대비 166% 성장하며 억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말 서비스를 시작해 1월과 2월의 성장률은 비슷했지만 3월엔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등이 많아지면서 급속도로 성장했다는 게 백패커의 설명이다. 아이디어스 입점 작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핸드메이드 강의인 온라인 금손클래스에는 현재 가죽, 자수, 실크스크린, 유리공예, 캘리그래피, 드로잉 등 20여개 클래스가 개설돼 있다. 김동환 백패커 대표는 "최근 취미로 수공예 클래스를 찾는 이들이 많이 늘고 있다"며 "전문 클래스와 다양한 교육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다른 스타트업들도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할 기회를 맞았다. 온라인 코딩 교육 플랫폼을 운영하는 엘리스는 코로나19 발병을 전후로 기관 전용 플랫폼 도입 문의가 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진행하던 프로그래밍 교육을 엘리스의 효율적인 온라인 운영을 통해 만 명 단위의 언택트 전사 교육으로 진행할 수 있다. 온라인 강의 플랫폼 클래스101도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1학기 강의를 지원한다. 미술, 공예, 디자인, 요리 등 다양한 분야의 온라인 클래스 500여 개를 제공해오던 기술력으로 대학의 언택트 강의에 나선 것이다. 클래스101은 비교과 과정 일부를 지원하고 강좌를 통해 발생한 수익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고지연 클래스101 대표는 "국립 대학과 협업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했다.


◆언택스 서비스 도입으로 성장 =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언택트 모바일 세탁 서비스를 시작한 스타트업 런드리고도 이번 코로나19로 성장 폭이 커졌다. 지난달 전월 대비 48% 성장하며 월 2만 가구의 세탁 주문을 처리하고 있다고 런드리고는 설명했다. 매월 평균 30% 주문 성장세를 보여온 것과 비교하면 코로나19가 거세게 확산된 3월에 주문이 더 증가했다. 런드리고는 무거운 세탁물을 직접 세탁소까지 가져갈 필요 없이 모바일 앱에서 간단한 터치만으로 수거, 세탁, 배송까지 하루 만에 모든 과정이 언택트로 완료된다. 2600㎡ 규모의 자체 스마트팩토리을 운영하며 최고 수준의 설비 시설을 갖추고 있어 밤 11시까지 스마트 수거함에 세탁물을 넣어 현관 앞에 내놓으면 다음날 자정까지 완료돼 돌아온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레몬헬스케어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의료기관 언택트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레몬헬스케어는 자사 플랫폼 기반의 환자용 앱 서비스를 고대의료원 산하 3개병원과 일산명지병원에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앱을 도입하면 진료 외 모든 절차를 언택트로 처리할 수 있어 환자의 이동 동선과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의료기관 내 감염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홍병진 레몬헬스케어 대표는 "현재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전국 상급종합병원의 약 48%에 환자용 앱 서비스를 제공하며, 폭넓은 헬스케어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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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로스가 운영하는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에서도 모바일 병원 접수 등 언택트 서비스 이용 비율이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2월 23일부터 한 달 간 똑닥의 모바일 병원 접수 및 예약 서비스와 키오스크 이용 건수는 전체 진료 건수의 25%로 집계돼 전년 13%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송용범 비브로스 대표는 "언택트 서비스가 환자들의 코로나19 2차 감염 우려를 줄여주는 것은 물론 병원의 방문 환자 수 유지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언택트 서비스로 병원과 환자 모두에게 안전과 효율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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