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 조정석·전미도, 핑크빛 기류…"네가 암이면 내가 고칠게"

사진=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조정석과 전미도가 20년 전 서로를 좋아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16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6회에서는 채송화(전미도 분)와 이익준(조정석 분)의 과거 인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익준은 20년 전 김준완(정경호 분)과 의과대학 면접을 보기 위해 서울대로 향했다. 이익준은 머리끈을 찾는 송화에게 노점에서 구입한 머리끈을 건넸다.

의대에 합격한 이익준은 마음을 전하기 위해 채송화 생일에 맞춰 선물과 카드를 준비했다. 그러나 친구 양석형(김대명 분)이 채송화에게 먼저 고백한 뒤 거절당했다. 이에 이익준은 양석형을 위로하고 채송화를 위해 준비한 선물과 카드를 버렸다.

맺어지지 않은 과거를 뒤로하고 채송화가 조직 검사를 받았다는 이야기에 김준완은 "그걸 왜 이제야 얘기해 검사 언제 받았는데"라고 말했다. 채송화는 "일주일 됐다. 내일 결과 나온다. 모양이 안 좋은데 의사가 그렇게 말하니까 겁나더라"고 했다. 다음날 채송화는 병원으로 향했다. 그리고 병원에 이익준이 먼저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것을 발견한다.

채송화는 "나 혹시 암이면 어떻게?"라며 이익준에게 심경을 털어놨다. 이에 이익준은 "고치면 되지. 내가 무조건 고쳐줄게"라고 말하며 채송화를 위로했다. 채송화는 "괜찮네. 의사의 확신에 찬 말 왜 의사들이 그런 말 하면 안 된다고 하는지 알겠다. 그 말 너무 듣기 좋다. 그러니까 환자들한테는 그렇게 말하면 안 되겠다. 혹시 결과가 안 좋으면 너무 절망할 거 같아"라고 했다. 이후 채송화는 밝은 모습으로 자신을 찾아온 양석형, 안정원(유연석 분), 김준완에게 양성 사실을 알렸다.

이어 과거 채송화도 학교 면접에서 만난 이익준에게 마음이 있었고, 채송화에게 차인 양석형과 술을 마시던 이익준도 채송화를 위해 선물을 준비한 모습으로 채송화에게 마음이 있었던 것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