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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등록금 반환될까…"특별 장학금 형태로 지급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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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교협 임원들과 상견례 자리서 잠깐 논의

대학 등록금 반환될까…"특별 장학금 형태로 지급 할 수도"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학생들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코로나19 대학가 재난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이들은 등록금 반환과 원격 강의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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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전국 대학 대다수가 4월 현재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와 대학이 등록금을 학생들에게 일부 반환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9일 교육부에 따르면 박백범 교육부 차관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신임 회장단은 회장단 취임 인사 겸 만난 자리에서 이런 방안을 논의했다. 등록금 반환 방안은 공식 회의 안건이 아니라 최근 대학가 이슈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나온 사안 중 하나인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수업의 질이 낮고 도서관 등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니 등록금 일부를 환불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대교협 회장단은 등록금 일부 환불은 어렵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10년 넘게 등록금 동결로 재정난을 겪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유학생 기숙사 수용 비용과 학교 방역·원격수업 준비 비용까지 지출하느라 재정이 더 빠듯해졌다는 이유다. 대신 이에 대해 대교협은 "학생들을 위해 특별장학금·생활장려금 등을 대학별 여건에 따라 지급하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겠다"는 의견을 냈다. 박 차관은 이에 대해 대학이 학생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학생 지원 방안을 찾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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