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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치료센터 '코로나19 경증환자' 대상 임상시험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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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생활치료센터, 의료기관으로 볼 수 있다" 해석
경증환자 대상 치료제·백신 개발 임상시험 탄력 전망

생활치료센터 '코로나19 경증환자' 대상 임상시험 가능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충남 천안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에서 운영현황 보고를 받은 후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전국에서 일곱 번째로 지정된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환자 600명을 수용할 수 있다.<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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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가능해졌다. 생활치료센터는 증상이 가벼운 환자가 머무는 곳으로 의료기관이 아닌 탓에 임상연구를 진행하기가 어려웠다. 향후 임상시험이 진행되면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생활치료센터를 의료기관에 준하는 시설로 해석하고 입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개발이 가능하다는 내부 판단을 내렸다. 이는 일부 연구진이 생활치료센터 입소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이 가능한지 문의한 데 따른 것이다. 질본은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연구진에 보냈고, 이에 따라 조만간 임상시험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은 일부 병원이나 연구진 차원에서 이뤄졌다. 임상시험은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이나 정부가 지정한 인력ㆍ장비 등을 갖춘 제한된 곳에서만 가능하다는 관련 규정 때문이다. 이번에 질본이 생활치료센터까지 확대 해석한 것은 치료제나 백신 개발이 매우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생활치료센터 '코로나19 경증환자' 대상 임상시험 가능해졌다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내 '올림픽의 집'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이미지:연합뉴스>


코로나19는 아직 치료제가 없는데 국내외에서는 기존 약물을 갖고 효능이나 부작용 등을 살펴보기 위한 임상시험이 앞다퉈 진행되고 있다. 임상 막바지 단계에서는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해야 하는데 환자 구하기는 쉽지 않다. 코로나19 국면 초기에 환자가 많았던 중국에서도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했던 '렘데시비르'를 갖고 임상을 추진했었는데 실제 환자를 모집하는 시점에는 환자가 줄면서 임상시험 진행국가를 우리나라와 일본까지 확대했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현재 정부가 지정한 생활치료센터는 대구 7곳, 경북 2곳이며 서울ㆍ경기 등 각 지자체 차원에서 운영중인 곳을 포함하면 총 15곳에 달한다.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 중증도에 따라 증세가 심할 경우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이나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가볍거나 없을 경우에는 생활치료센터에 들어가 치료를 받는다.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증세가 나아지면 생활치료센터로 옮기기도 한다. 지난 6일 기준 입소한 환자는 75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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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에선 서울아산병원ㆍ고대구로병원 등을 중심으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칼레트라나 말라리아치료제 옥시크로린, 천식치료에 쓰는 시클레소니드 등이 경증환자에게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나 진단제ㆍ백신개발의 연구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환자의 조직ㆍ세포ㆍ혈액 등 따로 심의를 거쳐야 할 인체유래물 관리와 관련해 심의를 면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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