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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투기 온상 세종시에 나타난 햄릿, 연극 '조치원 해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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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19일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땅투기 온상 세종시에 나타난 햄릿, 연극 '조치원 해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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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세종시 건설 즈음 땅 투기가 판치는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일대 마을을 배경으로 권력욕과 물신주의가 판치는 현실을 풍자한 연극 '조치원 해문이'가 오는 10~19일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조치원 해문이'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세종시 건설 즈음의 조치원을 배경으로 개작한 작품이다. 고전의 본질은 지키되, 재창조를 통해 모두가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연극으로 재탄생시켰다.


'조치원 해문이'는 2014년 제4회 벽산희곡상 수상작이다. 선정 당시 유려한 충청도 방언과 풍부하게 활용되는 연극적 장치가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햄릿의 비극을 충청도식 유머가 가미된 희극으로 풀어냈으며 빠른 템포의 전개를 통해 팽팽한 사건의 긴장감을 보여준다.



선종남, 이철희, 김문식, 김정환 등 배우 14인이 18명의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아울러 씨름판 위에서 벌어지는 마지막 소동에서는 관객들도 극 속에 참여하게 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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