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강남 3구, 대한민국 누구보다 지식수준 높다…걱정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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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31일 서울 강남구 후보 지원 방문을 하면서 "우리 국민의 수준, 특히 이 강남3구에 사는 우리 유권자들은 대한민국에서 누구보다도 지식수준이 높고, 정보 취득능력이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서 이 정부가 지난 3년동안 해놓은 잘못이 묻혀서 선거에 대해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저는 그런 점에 대해서 추호의 걱정도 하지 않는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이번 선거에 대해서는 "‘과연 우리나라가 정말 일반사람이 상식으로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나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냐’를 결정하는 날"이라고 주장했다.

소득 주도 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이 취임사를 하면서 한 이야기가 뭐냐면, 대한민국이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그런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진짜 그런 나라가 됐다"면서 "일반 국민들은 뭐라고 생각하느냐. 다시는 이런 나라를 겪어봐서는 안 되겠다는 것이 지금 우리나라의 민심"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처에 대해서도 "초기에는 우왕좌왕했다. 마치 코로나 사태가 며칠 안에 끝날 것처럼 낙관론을 폈다. 그 낙관론을 펴면서 파안대소를 하는 그날 우리나라의 확진자 숫자가 확 늘어났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저는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의회를 차지할 수 있다고 하는 점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특히 강남3구에 사시는 우리 서울시 유권자들께서 누구보다도 그런 점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알기 때문에 세 분의 후보들이 압도적인 승리를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날 지원 방문에는 태구민 서울 강남갑 후보, 박진 강남을 후보, 유경준 강남병 후보가 함께 했다. 김 위원장은 미래통합당에 합류하기 전 언론 인터뷰에서 태 후보의 공천에 대해 “국가적 망신”이라 했고, 태 후보는 “칼을 꽂는 듯한 발언”이라고 반발한 바 있다.